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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본 달
이른 새벽, 눈도 제대로 못뜨고 이불을 널다 깜짝!!!
뭐가 이리 밝아?

응? 달이네?
왜 놀라냐구?
반대편엔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거든.
아파트 위쪽에 해가 비치는데,

달이 이렇게 밝고 선명하다니..

괜히 씨익 웃게 된다.
(바보는 항상 즐겁쥐~)
그렇게 자전거를 타고 새벽에 나서면

항상 북적거리던 거리에 나 홀로 있다.

마치 세상이 잠시 멈춰버린 듯.
ㅎㅎㅎ 그러게, 곧 2026년이네~

그 와중 나이 있으신 어른분들이 새벽에 길가를 쓸고 계신다.

예전엔 이른 아침에 일을 시작하시네~ 했는데, 이젠 안다.

저 중 많은 분들이 저 건물의 주인이라는 걸.

참 검소하시고, 부지런하시다.
그리고 퇴근길~
정신없는 와중, 이쁜 달이 배웅~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모두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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