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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최애 음식
핫크리스피 치킨이에요..
비비큐 치킨에서는 황금올리브
후라이드 치킨이랑 순살만 먹다가
몇 개월 전부터 아들이 핫크리스피
치킨을 주문해 달라고 하더니 아들의
최애 치킨이 비비큐 핫크리스피 치킨이
됐어요...
그런데 몇 개월 전 병원에서 조심해야 할
음식을 알려 주셔서 비비큐 핫크리스피
치킨도 자제하느라 예전보단 덜 먹었어요
(최근 살이 조금 빠져서 살 터서 빨갛게
그어진 부분도 옅어졌어요).
어제 아들에게 엄청 속상한 일이 생겨서
기분 풀라고 핫크리스피 치킨이랑 안 사 봤던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 사 봤어요. 그런데
아들은 핫크리스피 치킨만 먹더라고요.
(핫크리스피 치킨만 먹은 줄 알았더니 나중에
자메이카 치킨도 먹었네요)
맘껏 먹었는지 아들왈,
"올해 마지막 치킨이 될 것 같다고.."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래 주면 좋지"라고
말했네요.^^
치킨 사 와서 아들에게 치킨 먹으라고
하니 바로 나오진 않았지만 좋아하면서
먹는 것 같더라구요.
아들아, 20일 정도만 학교 가면 학년
마치니 조금만 더 힘내고 잘 마무리하자!


아들이 핫크리스피 치킨만 먹고
딸은 무슨 일인지 배부르다면서
(딸 학원 갔다가 밤에 귀가시에 저 누워
있으니 딸이 귀가 후 알아서 냉동실에
있는 우삼겹 떡볶이 조리해서 오빠랑 먹었어요.
딸은 떡볶이 양념에 밥도 비벼 먹더니
배불렀나봐요! 치킨 하나도 손 안 대서
오늘 아빠가 오시면 드실지도...^^) 안 먹고,
전 열 받아서 자메이카 소떡만나치킨에 담긴
소세지랑 떡만 한 개씩 먹었더니 치킨이
한 박스 이상 남았어요.. 아들이 치킨 한 마리
거뜬히 먹었었는데요. 이젠 한 마리 다 못
먹고 남기더라구요. 몇 달 전부터 음식 섭취
좀 신경썼더니 위가 줄어든 건지요! 먹는
양도 좀 줄었어요. 울 아들 몇 주 전에 본인이
먹는 양 보고선 "내가 늙었나봐! 한 마리도
먹지 못 하다니.."라고 말한 적 있어요.ㅎㅎ)
치킨 각 24,000원 짜리인데, 포장 할인
천원 해서 47,000원 받으려고 하더라고요.
저는 각 한 마리당 천원 할인인줄 알았는데요.
그래서 사장님이 각 한 마리당 천원 할인해
줘서 2천원 할인 받고 46,000원에 계산했어요.
치킨 값 넘 비싸요. ㅠㅠ 이 달까지 사용해야 할
제로페이 있으니 두 마리 샀죠.. 안 그럼 넘 부담
되는 가격이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