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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아
한국, 중국 등 아시아 및 유럽의 온대지방 원산 마디풀과 싱아속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박완서 님의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에 나오는 그 식물입니다. '싱아'라는 이름은 옛이름 '승아' 또는 '숭아'에서 유래한 것으로, 줄기를 씹으면 신맛이 난다는 뜻에서 붙여졌답니다. '넓은잎싱아, 숭애'라고도 한답니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피며 총상으로 달리는 원뿔모양꽃차례는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와 가지 끝에 달리고 잔꽃이 많습니다. 포는 작으며 각 2~3개의 꽃이 달리고 꽃자루보다 길며 화피열편은 길이 3mm 정도입니다. 꽃받침은 5장, 수술은 8개이며, 암술대는 짧습니다.

높이가 1m에 달하며 줄기는 굵고 곧게 서며 가지가 많습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잎자루가 짧고 난상 타원형, 긴 타원형 또는 피침형으로 양끝이 좁고 중앙부의 잎은 길이 12~15cm, 폭 4~5cm입니다. 양면에 털이 없으며 잎집의 탁엽은 막질이고 털과 맥이 있으며 곧 갈라집니다.

열매는 수과로 세모지고, 길이 5mm정도로서 꽃받침에 싸이며, 꽃받침 2배 정도 크기로 광택이 나는 흰색입니다.

어린순은 신맛이 있으며, 날로 먹습니다.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증강과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되고, 소화 촉진·변비 예방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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