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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승패승승' 한국전력 대형 악재 닥치나…쓰러진 몽골 청년 괜찮나 "4~6주 안 될 것 같다, 내일 병원 간다" [MD수원]
마이데일리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승리에도 마음껏 웃을 수 없었다. 이유가 있다. 아시아쿼터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등록명 에디)이 1세트 시작과 함께 부상으로 코트를 빠져 나갔기 때문이다.
에디는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 선발 미들블로커로 출전했다. 에디는 1세트 1-1에서 점프 시도 후 내려오다가 서재덕과 부딪히며 넘어졌다. 발목에 큰 충격을 입은 에디는 일어서지 못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나갔다. 전진선이 투입됐다.
에디는 라커룸에서 아이싱 치료를 받았고, 코트로는 돌아오지 못했다.
경기 후 권영민 감독은 "병원 진단을 받아야 알겠지만, 내 생각에 4주에서 6주 정도는 안 될 것 같다. 내일 병원에 간다"라며 "부상은 선수들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나온다. 빨리 치료하고, 회복할 수 있게 끔 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이야기했다.
2023-2024시즌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에디는 올 시즌 한국전력 아시아쿼터로 합류해 12경기 33점 공격 성공률 41.18%를 기록 중이다.
한국전력은 풀세트 혈투 끝에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를 5승 1패로 마치면서 좋은 흐름을 탈 기회를 맞았다. 그렇기에 에디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