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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진 '통증'으로 빠졌지만 김지원 있다...이영택 감독도 "우리팀의 큰 장점", 고른 분배로 승리 이끌었다 [MD장충]
마이데일리
GS칼텍스는 5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페퍼저축은행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7-25, 25-21)으로 승리했다.
2라운드를 3승 3패로 마친 GS칼텍스는 승점 19로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날만큼은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외롭지 않았다. 유서연이 15점에 공경 성공률 58%로 맹활약을 펼쳤고 미들블로커 최유림도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인 14점을 기록했다. 실바가 23득점에 12개의 범실 속에서도 승리할 수 있던 요인이다.
또한 날카로운 서브로 페퍼저축은행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면서 만족스러운 경기력도 선보였다.
경기 후 이 감독도 “일단 오늘 서브가 너무 잘 들어갔다. 상대 리시브를 흔들면서 블로킹도 잘 된 것 같다. 상대 시마무라 선수는 항상 경계 대상인데 리시브를 흔들면서 묶어둔 게 효과를 봤다. 선수들이 오늘도 잘 버텨줬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경기 끝나고 무릎에 약간 통증이 왔다. 수술을 했던 무릎이기에 관리를 하고 있다. 일주일 정도 휴식을 하면 좋아질 것이라 들었다”고 한 뒤 “우리의 큰 장점은 김지원이라는 좋은 세터가 또 있다는 것이다. 지원이가 오늘 중앙도 잘 살리면서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을 남겼다.
그러면서 “주장인 (유)서연이가 시작을 잘해줬는데 (권)민지가 최근 공격에서 부침이 있었다. 어제 장충에 와서 추가로 훈련을 했는데 본인은 아마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득점도 해주고 리시브도 잘 버텨줬다. 그러면서 중앙도 뚫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더블 리베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유가람이 리시브를 담당하고 한수진이 디그 역할을 맡았다. 그러면서 올시즌 2라운드 4순위로 입단한 리베로 김효임이 원포인트 서버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계속해서 “두 선수가 리베로로 나섰을 때 서베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를 고민했다. 우수민이 그 역할을 해줬지만 (권)민지 자리에 투입이 되고 있다. 효임이를 훈련 시키면서 수비와 감각을 보니 경기에 투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서브도 잘 때려줬다. 기용 자원이 추가된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