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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순간'에 침묵한 '득점왕' 싸박…김은중 감독 작심 비판 "동기부여 떨어진 것 같아, 프로라면 마지막까지 해야" [MD현장]
마이데일리
수원FC는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부천FC1995와의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K리그1 10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며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천을 상대하게 된 수원FC는 원정길에서 1점 차로 패배하며 2차전에서 반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전반에는 윌리안이 공격을 이끌며 부천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 초반 바사니에게 선취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후 부천의 공세를 막은 수원FC는 후반 막판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김경민의 슈팅은 김형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 시간 루안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결국, 원정에서 1점 차 패배를 당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은중 감독은 "수원FC 팬들에게 죄송하다. 반드시 홈에서 뒤집어서 잔류할 수 있도록 남은 이틀 준비 잘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수원FC는 경기 초반에 많이 흔들렸다. 전반 초반에는 페널티킥을 내줬다. 다행히 비디오보조심판(VAR) 판독 끝에 프리킥으로 정정됐지만, 아찔한 상황이었다. 후반 초반에는 바사니에게 실점했다.
김은중 감독은 "경기 들어가기 전에 선수들에게 인지하라고 했다. 후반전을 앞두고도 초반을 조심하라고 했다"며 "선수들이 알고 있지만, 실점했다. 집중력 부분을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FC는 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부천과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