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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남풀
한국, 중국, 러시아, 몽골, 일본 원산 용담과 용담속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과남풀'의 이름은 관세음보살을 연상시키는 꽃의 모습과 다양한 약성에서 유래한 것으로, 한자 '관음초(觀音草)'에서 변형된 향명이며 '긴잎용담, 북과남풀, 용담초, 초룡담, 칼잎룡담, 칼잎용담, 큰용담, 큰잎룡담, 큰초룡담'이라고도 부른답니다.

10월에 하늘색 꽃이 잎겨드랑이와 줄기 끝에 1~5개 달리며 달립니다. 화관(꽃부리)은 윗부분이 5개로 갈라지나 뒤로 말리지 않으며 꽃자루는 없습니다. 반면 비슷한 용담의 화관 끝은 수평으로 눕습니다.

높이 30∼60cm로 자라며 줄기는 곧게 서고 털이 나지 않으며 분처럼 흰빛이 돕니다. 잎은 피침형으로 3맥이 있습니다. 열매는 바소꼴이고 종자에는 그물 같은 무늬가 있으며 양끝에 꼬리 같은 돌기가 있습니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말린 것을 용담(龍膽)이라 하여, 소화불량·담낭염·황달·두통·뇌염·방광염·요도염 등에 처방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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