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읽음
미쳤다, 벌써 300만 돌파?…'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 휩쓴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
위키트리
바로 약 10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영화 '주토피아 2'에 대한 이야기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앱테크 플랫폼 ‘헤이폴’로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5일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12월 1주 차 설문조사에서 ‘다음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를 차지한 작품은 애니메이션 대작 ‘주토피아 2’로 확인됐다. ‘주토피아 2’는 전체 응답의 16.5%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여줬다.
'주토피아 2'는 지난달 26일 개봉해 5일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서 누적 관객수 26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말 관객 유입이 이어질 경우 300만 명 돌파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박스오피스에서도 개봉 이후 연속 1위를 지키며 ‘연말 최고 흥행작’ 반열에 올라섰다.
‘주토피아 2’는 토끼 형사 주디와 여우 형사 닉이 정체불명의 파충류 범죄자를 추적하며 도시 외곽의 미지 구역까지 수사를 확장하는 과정을 다룬다. 수사 과정에서 거대한 음모에 접근하고 서로의 존재 가치를 다시 깨닫는 서사 구조를 갖추고 있어 전편 팬층뿐 아니라 가족 관객의 호응이 높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설문조사에서 12.7%를 기록하며 2위에 오른 영화는 ‘나우 유 씨 미 3’였다. 같은 기간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이 작품은 박스오피스 6위, 좌석 점유율 7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리즈 특유의 마술 트릭과 반전 구조가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포 호스맨’이 새로운 마술사들과 팀을 이루어 세계 최고 보석을 둘러싼 음모를 파헤치는 이야기가 중심을 이룬다.
시리즈 누적 팬층이 두텁고, 전개 방식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꾸준한 예매율이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이전 시리즈와의 연계성, 등장인물 구성 변화, 이번 편에서 강조되는 트릭의 종류 등인데, 현 단계에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전작 줄거리의 큰 틀은 유지하되 새로운 인물 비중이 대폭 증가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

범죄 액션 코미디 영화 ‘정보원’은 조사에서 12.0%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실시간 예매율, 박스오피스, 좌석 점유율 모두 4위를 기록하고 있어 관객층 확장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강등된 전직 에이스 형사 오남혁(허성태)과 정보원 출신 사기꾼 조태봉(조복래)이 거대한 범죄 조직에 맞서 뜻밖의 공조를 펼치는 구조로, 코미디와 액션을 결합한 장르 특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관객 반응은 캐릭터 조합, 액션 구성, 이야기 전개 템포가 호평을 받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두 배우의 연기 시너지가 흥행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4위 ‘국보’…전통 가부키 세계를 배경으로 한 성장 드라마
4위는 9.2%를 기록한 일본 영화 ‘국보’가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박스오피스 9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폭력 조직의 아들로 태어난 소년 키쿠오가 가부키 배우의 세계에 뛰어들며 삶의 방향을 바꿔가는 과정을 그린다. 장르 특성상 대중적 블록버스터와는 성격이 다르지만, 성장 서사와 전통 예술이라는 요소가 결합돼 특정 관객층에서 높은 관심을 받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주토피아 2’ 흥행 우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가운데, 인지도 높은 시리즈물과 액션 상업영화가 연달아 개봉하면서 연말 박스오피스 경쟁은 상당한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예매 점유율 및 박스오피스 성적과 설문조사 결과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이 확인된다. 12월 극장가가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작품 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며, 특히 가족 관객 비중이 높은 연말 특성상 ‘주토피아 2’ 독주 여부가 향후 박스오피스 판도를 좌우할 가능성이 있다.
조사 결과에 포함된 주요 작품들 선호도는 다음과 같다.
세계의 주인 - 9.2%
위키드: 포 굿 - 8.6%
콘크리트 마켓 - 7.5%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 7.3%
극장판 주술회전: 시부야사변 X 사멸회유 - 6.6%
해당 PMI 조사는 ‘헤이폴’을 통해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