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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수익 무려 7조…마침내 예매 풀린 '글로벌 흥행 1위' 역대급 대작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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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하는 영화 '아바타: 불과 재'의 예매가 5일부터 시작됐다.
'아바타: 불과 재'는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을 그린다.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더욱 거대한 위기가 펼쳐진다.

'아바타' 시리즈는 영화 산업 흥행 역사를 새로 쓴 작품이다. 2009년 첫 작품은 약 29억 2370만 달러(한화 4조 1265억 1018만 원)라는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리며 역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16년째 지키고 있다. 13년 만에 개봉한 2022년 '아바타: 물의 길' 역시 약 23억 2025만 달러(한화 3조 2752억 6490만 원) 역대 3위에 올랐다. 두 작품의 총 흥행 수익만 약 7조원에 달한다.

국내에서도 첫 작품은 1333만명을 동원하며 외국 영화 최초로 천만 돌파를 기록했다. 7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물의 길'은 1080만명을 모으며 개봉 후 35일 연속 일일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작품은 불을 다루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전작과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예고한다. 평화로운 나비족과 달리 적대적 성향을 보이는 이들로 인해 나비족 간 대립이라는 새로운 스토리가 펼쳐진다. 카메론 감독은 불·재·열풍을 실시간 시뮬레이션하는 렌더링 기술을 대폭 끌어올렸다고 알려졌다.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케이트 윈슬렛 등 기존 배우들이 활약을 펼친다. 우나 채플린이 맡은 바랑은 재의 부족 리더로, 화산으로 인해 터전을 잃고 판도라 행성에 대한 분노를 품은 캐릭터다.

해외 프리미어 이후 외신의 호평이 쏟아졌다. Screen Rant는 "눈부신 시각적 향연"이라고 평가했다. Collider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판도라의 세계에 완벽히 몰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Variety는 "모든 면에서 경이롭다"며 "극장의 존재 이유를 각인시키는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개봉 직전 특수관 포맷 관람에 많은 관심이 쏠리며 불꽃 튀는 예매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은 지난 5년간 4DX, ScreenX 등 기술 기반 상영 포맷의 글로벌 테스트베드 역할을 해왔다. 디즈니·20세기 스튜디오가 한국을 전 세계 최초 개봉 지역으로 지정한 배경이다.

서울 전역에는 초대형 옥외광고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세계스퀘어, 광화문 일대 코리아나 호텔·룩스 빌딩·KT 스퀘어, 강남역 사거리, 코엑스 등에서 설리 가족과 재의 부족의 대립을 보여주는 영상이 송출된다. 오는 12일부터는 광화문광장과 세종문화회관 뜨락에서 판도라 행성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가 열린다.

'아바타: 불과 재'의 압도적인 시네마틱 경험을 체험하려는 예비 관객들이 예매 열기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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