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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쓰러 뜨리고 싶다" 日투수 폭풍 발언…다저스 우승 3루수 어떻게 바라봤을까 "이 선수 모르는데, 모두 우리 이기고 싶어 해"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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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맥스 먼시./게티이미지코리아
이마이 타츠야./세이부 라이온스 SNS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모두가 우리를 이기고 싶어 한다."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일본인 투수 이마이 타츠야.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활약한 그는 3년 연속 10승과 함게 159경기에 나와 58승 45패 평균자책 3.15를 기록하고 구단의 포스팅 승인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 자격을 얻었다.

이마이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전한 포부가 화제를 모았다. 이마이는 "물론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와 함께 뛰는 건 즐거울 것이다"라며 "하지만 그런 팀을 이기고 월드 챔피언이 되는 것, 그것도 내 인생에 있어 가장 가치 잇는 될 수 있다. 오히려 다저스를 쓰러 뜨리고 싶다"라고 말을 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이마이는 다저스에서 뛰는 것을 즐거워할 것이라 하면서도 '다저스 왕조를 쓰러뜨리는 것'을 자신의 야구 인생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전했다.
LA 다저스 맥스 먼시./게티이미지코리아
이와 같은 이야기를 들은 다저스의 우승 3루수 맥스 먼시의 생각은 어떨까. 먼시는 현지 팟캐스트 '파울 테리토리'에 출연해 "솔직히 말해 다른 선발 투수들과 다를 게 하나 없다. 모두가 우리를 쓰러뜨리고 싶어 한다"라며 "난 이 선수에 대해 제대로 알아본 적도 없다. 그의 구종이 어떤지도 모른다"라고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이어 "하지만 일본에서 온 투수들이 얼마나 뛰어난지 이미 우리 팀에 있는 선수들을 통해 잘 알고 있다. 분명 엄청난 재능의 소유자일 것"이라며 "그의 발언은 우리 팀 투수들 제외, 모든 투수가 똑같이 말한다. 우리를 꺾고 싶고, 우리를 이기는 팀이 되고 싶다고 한다. 다저스에서 뛰는 걸 더 재미있게 만들어 가고 싶고, 매 경기 상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다저스는 내년에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한다. 이마이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29개 구단의 모든 선수, 프런트의 표적이다.
LA 다저스 맥스 먼시./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2018년부터 다저스 소속으로 활약 중인 먼시는 올 시즌 100경기에 나와 76안타 19홈런 67타점 48득점 타율 0.243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시즌 중반 이탈하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시즌 끝까지 그라운드를 지키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에 기여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020경기 755안타 214홈런 604타점 593득점 타율 0.229를 기록 중인 먼시는 구단 옵션을 통해 2026시즌에도 다저스에서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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