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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막혀도 화 안 내고 사진 찍는 사람들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꼬마 펭귄
애니멀플래닛
다른 사람 때문에 가야 할 길이 막힐 때 어떻게 행동하나요? 조금 화가 나거나 재촉하게 되는 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그런데 여기 남극의 추운 눈길에서 우리 사람들보다 훨씬 더 멋지고 예의 바른 모습을 보여준 작은 꼬마 펭귄 신사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사진 찍는 사람들이 끝날 때 까지 말없이 기다리는 펭귄의 모습은 화제를 불러 모았고 전 세계 SNS 스타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남극 눈 위에 만들어진 작은 펭귄 길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한 외국인 커플이 멋진 눈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펭귄 길 한가운데를 막고 있었죠.
커플은 사진 찍는 것에 정신이 팔려 자신들의 뒤에 무슨 일이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그때 작은 꼬마 펭귄 한 마리가 급한 일이 있는지 종종 걸음으로 이 길을 따라 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에 커플이 길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이 꼬마 펭귄은 시끄럽게 소리를 내거나 재촉하지 않았습니다. 펭귄은 그냥 그대로 멈춰 서서 커플의 뒤를 조용하고 얌전히 기다리기 시작했는데요.
한참 뒤 커플이 우연히 뒤를 돌아봤을 때 작고 귀여운 펭귄 한마리가 너무나도 조용하게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죠.
마치 펭귄이 "저기... 정말 죄송하지만 제가 좀 지나가도 될까요? 저 정말로 바쁘답니다!"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커플은 미안한 마음에 서둘러 길을 비켜주었고 꼬마 펭귄 신사는 그제야 유유히 자신의 갈 길을 갔다고 합니다.
이후 커플이 이 귀여운 영상을 SNS에 올리자 전 세계 사람들은 이 펭귄의 멋진 매너에 폭소와 감동했는데요.
영상을 본 사람들은 "이 펭귄은 출퇴근길에서 만나는 어떤 사람들보다 예의가 바르다", "'말하기 부끄러워서 기다리는 것으로 외교를 펼쳤다", "이 젠틀맨'에게 남극 예의상을 줘야 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보고 또 봐도 너무 신기한 펭귄의 젠틀하면서도 차분한 반응. 이게 진정한 매너가 아닐까 싶은데요.
작고 귀여운 꼬마 펭귄이 조용히 기다리는 행동 하나로 전 세계에서 가장 예의 바른 동물 대표가 된 것입니다.
우리도 이 펭귄처럼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며 살아간다면 세상이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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