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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대기록 달성한 300승 감독'도 숨길 수 없는 긴장감 …누가 지켜보고 있길래?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V리그 출범 이전부터 감독 생활을 시작한 신영철 감독은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아 LG화재 (현 KB손배보험), 대한항공, 한국전력, 우리카드 감독을 지내며 모든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며 '봄 배구 전도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경기 전 진행된 시상식에서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은 박주점 한국배구연맹 경기 위원장에게 기념명패를 받았고, 그리고 구단주에거 대형 액자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신영철 감독의 가족들이 함께 자리를 했다. 아내와 아들, 딸이 함께 기념촬영을 한 뒤 코트에서 시구를 했다.
300승을 기록한 신영철 감독이지만 가족들 앞에서 긴장한 표정이었다. 신영철 감독의 가족들은 관중석으로 올라가 경기를 관전했다.
2세트에서는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해결사 차지환이 공격과 블로킹을 성공 시키며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 OK저축은행은 만원 관중의 응원을 받으며 초반 분위기를 압도했다. 오데이의 속공으로 20-14로 달아났고, 우리카드 범실로 OK저축은행이 3세트를 승리했다.
4세트에서는 9-9로 맞서는 상황에서 박진우의 연속 블로킹과 디미트로프의 공격 범실로 우리카드가 12-9로 앞서갔지만 OK저축은행이 곧받로 따라 잡았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리드를 끝까지 뻇기지 않고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서는 신영철 감독이 표정과 액션이 확실했다. 6-5 메가랠리 끝에 차지환이 공격에 성공하자 신영철 감독은 주먹을 불끈쥐며 기뼈했다. 전광인 퀵오픈으로 10점 고지를 먼저 잡은 OK저축은행은 우리카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완성했다.
신영철 감독은 300승 소감에 대해서 "(300승 달성)솔직히 기분이 좋다. 봄배구 전도사라는 수식어도 마음에 든다. 그렇게 칭호해 주셔서 감사하다. 구단, 선수들 스태프 덕분이다. 절대 혼자서 이룬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