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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리마, AI 얼굴인증 단말기 ‘바이오스테이션 3’ 역대 최다 판매 전망… 글로벌 보안 시장서 기술력 재증명
스타트업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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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출입 통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슈프리마가 올해 AI 얼굴인증 단말기 ‘바이오스테이션 3(BioStation 3)’의 연간 판매량이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내부 집계 기준 생체인증 단말기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다. 특정 국가에 편중된 성과가 아니라 주요 대륙 전반에서 동시 증가세가 확인된 점이 눈에 띈다.

슈프리마는 올해 영국, 북남미, 일본, 중동 주요 시장에서 바이오스테이션 3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출입 통제 보안 수준이 높은 국가에서의 대형 프로젝트도 다수 진행됐다. 공공기관, 금융사, 고급 주거시설 등에서 단일 프로젝트당 최소 600~1,000대 규모의 도입이 이어지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얼굴인증 기반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코로나 이후 빠르게 제도화되며, 대규모 인프라에 적용하려는 기업·기관이 늘고 있는 흐름과 맞물린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스테이션 3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된 배경으로는 AI 기반 얼굴인증의 정확도, 현장에 최적화된 사용 경험(UX), 그리고 엄격한 데이터 보안 체계가 꼽힌다.

제품은 GDPR을 충족하며, 미국 iBeta 연구소의 ISO/IEC 30107-3 얼굴 위변조 공격(PAD) 테스트를 통과했다. 얼굴인증 기술에 대해 보수적 시각이 강한 미국·영국 등에서 실제 프로젝트 채택으로 이어진 이유도 이 부분이다. 또한 슈프리마가 자체 개발한 ‘템플릿 온 모바일(ToM)’ 기술을 통한 개인정보 직접 관리 방식이 도입되면서, 이용자 관점에서의 보안 체계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오스테이션 3는 판매 성과 외에도 전문가 평가에서도 주목받았다. 글로벌 보안 전문 매체 시큐리티 바이어(Security Buyer)가 주관하는 ‘2025 리더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바이오메트릭스 솔루션 부문 최고 제품상을 수상했다. 해당 어워즈는 업계 전문가의 투표 기반으로 진행되는 만큼, 시장성과 기술 혁신성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김한철 슈프리마 대표는 “대형 프로젝트에서 실제 운영 환경 검증을 거친 기술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다양한 산업군에서 얼굴 기반 인증 솔루션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보안성과 편의성을 함께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로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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