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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셋의 애틀랜타행 가능성은 매우 낮다” 여러모로 김하성이 찰떡인데…트레이드 한번으로는 어림없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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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의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비셋의 애틀랜타행 가능성은 매우 낮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은 최근 김하성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다시 손을 잡는 것이 최상이라고 했다. 애틀랜타로선 이번 유격수 FA 시장이 어차피 좋지 않으니 검증된 김하성을 재영입해야 한다는 논리다. FA 유격수 최대어 보 비셋(27)은 수비력이 좋지 않아서 유격수로 안 보는 시선들도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의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ESPN도 같은 논리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들이 투자해야 할 FA 3명 중 한 명으로 김하성을 꼽았다. 아울러 또 다른 기사를 통해 애틀랜타가 올 겨울 유격수 포지션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다뤘다.

ESPN은 “애틀랜타는 이미 마우리시오 듀본 트레이드로 유격수에서 대부분의 출전 시간을 차지할 선수를 영입했을 수도 있다. 스타 유격수를 쫓기보다 기존 선수들의 조합으로 포지션을 커버하려고 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실제 듀본은 유격수가 가능한 멀티 요원이다. 그러나 공수밸런스를 감안할 때 김하성보다 높은 평가를 할 만한 선수는 아니다. ESPN도 “애틀랜타는 2025년보다 훨씬 더 많은 포지션이 필요하다. WAR이 0.5로 메이저리그 공동 28위였다. 애틀랜타가 2025년 76승이라는 좌절스러운 시즌에서 반등하려면 이 자리에서 훨씬 더 나은, 훨씬 더 나은 생산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ESPN은 “비셋은 유격수로 활약한 최고의 자유계약선수일 수 있지만, 수비력이 퇴보한 상황에서 유격수로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는 평가자를 찾기는 어렵다. 그리고 애틀랜타의 야구 운영 책임자 알렉스 안토풀로스는 자유계약선수를 영입할 때 스티커 가격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것이 역사를 통해 밝혀졌다”라고 했다.

결국 비셋이 안 어울린다고 보면, 최적의 FA는 김하성이다. 단, 애틀랜타가 오버페이를 잘 안 하는 편이라는 게 ESPN의 설명이다. ESPN은 “시장 가치가 공격 능력에서 비롯된 비셋은, 애틀랜타에 갈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라고 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의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데 FA 시장에서 애틀랜타처럼 공수밸런스 좋고, 다재다능한 유격수를 뽑으려고 하는 팀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결국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다시 붙잡는 게 최상이면, 영입전이 불가피하다. 결국 계약기간과 금액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보든은 이미 밀워키 브루어스가 김하성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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