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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두 명이 72분 동안 첼시를 두들겨 패고 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첼시 수비진 작심 비판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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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찰로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공격수 두 명이 72분 동안 첼시를 두들겨 패고 있다."

첼시는 4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각)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첼시는 무패 행진을 7경기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강등권에 있던 리즈에 발목이 잡혔다. 7승 3무 4패 승점 24점으로 4위다.

첼시는 전반 6분 만에 실점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안톤 슈타흐가 올린 공을 야카 비욜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이후 첼시가 리즈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43분 리즈가 전방 압박으로 공을 뺏는 데 성공했다. 다나카 아오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후반 5분 페드루 네투의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지만, 후반 27분 센터백 토신 아다라비오요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오며 리즈에 쐐기 골을 허용했다.
도미닉 칼버트 르윈./게티이미지코리아
노아 오카포르가 전방 압박을 시도했다. 토신의 터치 미스가 나왔다. 오카포르가 공을 뺏은 뒤 슈팅했다. 로베르트 산체스 골키퍼가 막았지만, 세컨드 볼을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득점했다. 결국, 첼시는 리즈 원정에서 패배했다.

네빌은 경기 후 첼시 수비진을 비판했다. 특히, 마지막 득점 장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엔조 마레스카에게는 악몽이고 리즈에는 꿈 같은 장면이다. 리즈는 계속 압박했고, 계속 위협적이었다"며 "첼시는 그들에게 계속해서, 또 계속해서, 또 계속해서 용기를 줬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센터백들은 오늘 밤 내내 나태했다. 말로 귀스토가 트레버 찰로바에게 준 패스가 맞는 선택인지 모르겠다. 그냥 앞으로 걷어내야 한다. 왜 그걸 컨트롤해서 다시 뒤로 패스하려 하는가? 그리고 산체스… 그도 어려운 상황이다"며 "리즈의 공격수 두 명이 72분 동안 첼시를 두들겨 패고 있다"고 했다.

네빌은 "정말 엉망이다. 첼시 수비수들은 오늘 내내 공을 다루는 게 형편없었다. 자기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서로에게 공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네빌은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놓고 경쟁할 수 있지만, 우승에 도전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첼시는 4위나 5위로 마칠 것이다. 하지만 그게 끝이다"며 "센터백들은 형편없었고, 공을 다루는 데 느렸고, 수비도 안 됐다. 골키퍼는 우승팀의 골키퍼가 아니고, 공격수들도 첼시 같은 팀에 우승을 가져다줄 레벨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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