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어 부활?" 기아, 차세대 전기 GT 콘셉트 공개... EV8 가능성 주목 |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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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어 부활?" 기아, 차세대 전기 GT 콘셉트 공개... EV8 가능성 주목

유카포스트

● 기아, 새전기 패스트백 콘셉트 공개하며 스팅어 후속 논란 재점화

● EV4보다 크고, 테일게이트형 실루엣... 차세대 GT 'EV8' 가능성 급부상

● 전동화 시대, 국산 퍼포먼스 세단 부활의 신호탄 될까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기아가 '스팅어의 후속일지도 모르는' 전기 패스트백 콘셉트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정확한 차명이나 출시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실루엣만으로도 국산 퍼포먼스 세단의 귀환을 예고하는 듯한 기세가 뚜렷합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SUV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기아가 다시 한 번 '스포티 세단 감성'을 꺼내 들었다는 점만으로도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패스트백, 실루엣만으로 스팅어 DNA를 드러내다

기아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는 짙은 그림자 속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차체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매끄러운 루프 라인은 스팅어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기존 스팅어보다 훨씬 과감하고 미래적인 비율이 돋보입니다. 전면부는 짧고 과감하게 잘린 형태로, 사실상 내연기관 엔진을 전체로 하지 않은 EV 전용 패키지임을 강하게 암시합니다.

특히 차체의 끝부분이 '트렁크형 세단'이 아닌 '테일게이트 패스트백' 구조로 이어지는 점은 스팅어의 실용성과 디자인 정체성을 동시에 계승한 요소로 평가됩니다. 이런 점에서 일부 해외 매체는 이미 이 모델이 소문으로만 존재하던 'GT1 프로젝트' 혹은 'EV8'의 실체가 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한편, 티저 속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램프 디자인입니다. 전면부에서 차체 측면으로 길어 뻗은 DRL은 기아의 '스타맵 라이트 시그니처'를 미래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모습이며, 카메라 미러와 연결되며 흐르는 형태는 공기역학을 극대화하는 디테일을 보여줍니다.

또한 전면 유리와 루프가 하나의 패널처럼 이어지는 디자인은 슈퍼카에서 보던 '캔티드 글래스 구조'를 연상시키며, EV 시대 고급 세단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실루엣은 기존 세단과는 확실히 다른 경지를 보여주며, 그동안 기아가 EV4·EV5 등 실용 중심 라인업에서 보여주지 않았단 '감성 퍼포먼스 디자인'을 강조합니다.

스티어링 휠 대신 요크... 스티어 바이 와이어 적용 예고... 차체 크기, EV4보다 크다

콘셉트 내부를 밝게 보정한 이미지에서는 요크 타입 스티어링이 확인됩니다. 이는 단순한 콘셉트용 디테일이 아니라, 최근 기아·현대차그룹이 적용을 준비 중인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습니다. 실제로 렉서스 RZ, 테슬라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차세대 EV에 적극 채택하고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기아도 미래 퍼포먼스 EV의 핵심 조향 패키지를 본격적으로 꺼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티저의 실루엣을 보면 EV4보다 훨씬 크고 균형 잡힌 차체 비율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기아가 언급하지 않은 채 비워둔 범위인 EV7·EV8 포지션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EV6보다 크고, EV9보다 낮고, EV4보다 고급스러운 전기 패스트백. 이는 바로 '스팅어가 차지했던 틈새 시장'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EV 시대에 재정립하는 과정으로 해석됩니다.

파워트레인, eM 플랫폼 가능성... 사실상 '국산판 타이칸' 주목

이번 콘셉트는 EV는 기존 EV6 기반의 E-GMP 플랫폼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기아가 공식적으로 다음 세대 전기차에 도입한다고 밝힌 eM 플랫폼 적용 가능성이 더욱 유력합니다. eM 플랫폼은 기존 전기차보다 최대 50% 이상 향상된 주행거리를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만약 이 콘셉트가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면 단일 모터 후륜 기반의 기본 모델뿐 아니라, 듀얼 모터 AWD 고성능 버전도 자연스럽게 예고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국산 전기차 퍼포먼스 세단의 새로운 기준이 생길 수 있단느 기대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한편, 해외에서는 "기아가 만든 합리적 타이칸"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포르쉐 타이칸, 테슬라 모델 S, 폴스타 5 등과 같은 프리미엄 전기 패스트백과 직접 경쟁하기는 어렵지만, 기아는 합리적 가격대에서 높은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전기 GT 시장'이라는 틈새를 뛰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스팅어 GT 때처럼 BMW M 출신 엔지니어의 주행 감성 튜닝이 이어질지도 관심 포인트입니다.

왜 지금 스팅어 후속 논의가 커지는가... 출시 시기는?

지난 2017년 등장한 스팅어는 국산차 역사상 가장 반전 있는 모델 중 하나였습니다. 후륜구동 플랫폼, 3.3L V6 트윈터보, 370마력에 달하는 성능, BMW M 엔지니어 출신 알버트 비어만의 튜닝까지 더해지며 세계 시장에서 극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상품성 대비 낮은 세단 시장 수요, SUV 선호, 전기차 전환 등의 흐름 속에서 2023년 조용히 단종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스팅어의 상징성은 여전히 살아 있고, EV9 GT 등 기아의 고성능 전기차 전략이 진행되며 "기아도 퍼포먼스 브랜드의 감성을 지속하고 싶어 한다"는 시그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콘셉트 공개는 그 신호가 더욱 명확해진 순간입니다.

한편, 기아는 차세대 전기 GT 모델의 공개 시기조차 함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발 일정·플랫폼 전환·양산 전기차 라인업의 순서를 고려하면 2027년 전후가 가장 유력한 출시 시점으로 보입니다. EV2·EV3·EV4 같은 대중형 전기차가 판매량을 책임지고, 이번 패스트백은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헤일리 모델'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스팅어의 뒤를 이을 한국형 전기 GT... 정말 다시 볼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스팅어가 남겼던 감성, 그리고 '기아도 이런 차를 만들 수 있다'는 놀라움이 EV 시대에 한 번더 재현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SUV가 넘쳐나는 시대에, 기아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