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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주장한 거짓말쟁이, 김민재 동료 센터백에 원한 품었다'…경기 중 야유 60번에 무너졌다
마이데일리
바이에른 뮌헨은 4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5-26시즌 DFB포칼 16강전에서 3-2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41분 교체 출전해 5분 가량 활약했다. 요나단 타는 풀타임 활약했지만 우니온 베를린의 만회골로 연결된 페널티킥을 허용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디아스, 카를,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스타니시치, 요나단 타, 우파메카노, 라이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 안사의 자책골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킴미히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이 안사에 맞고 굴절된 후 우니온 베를린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4분 케인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케인은 코너킥 상황에서 킴미히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 골로 마무리했다.
반격에 나선 우니온 베를린은 전반 40분 퀴르펠트가 페널티킥 만회골을 기록했다. 우니온 베를린의 드로인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 페널티에어리어로 흐른 볼을 컨트롤 하려 했던 요나단 타의 팔에 볼이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서넌했고 키커로 나선 퀴르펠트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전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과 함께 점수 차를 벌렸다. 바이에른 뮌헨의 프리킥 상황에서 올리세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우니온 베를린 수비수 레이트가 헤더로 걷어내려 했지만 자책골로 이어졌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우니온 베를린은 후반 10분 퀴르펠트가 페널티킥 만회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에어리어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우니온 베를린의 레이트가 케인과 충돌 후 쓰러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퀴르펠트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우니온 베를린에 추격을 허용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1분 올리세와 라이머 대신 김민재와 이토를 투입해 수비진을 강화했고 결국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의 요나단 타는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경기 내내 야유를 받았다. 독일 스폭스는 "요나단 타가 야유를 받은 이유는 4년전 논란이 됐던 사건 때문이다. 요나단 타는 볼을 터치할 때마다 매번 큰 야유를 받았다. 우니온 베를린 팬들이 요나단 타에게 원한을 품은 이유가 있다"며 "2021년 1월의 한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요나단 타는 레버쿠젠 소속으로 뛰고 있었고 레버쿠젠 동료 아미리와 우니온 베를린 수비수 휘브너의 충돌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휘브너는 아미리에게 경기 중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휘브너는 부모가 아프가니스탄 출신인 아미리에게 '빌어먹을 아프간인'이라고 불렀다는 주장이 있었다. 요나단 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휘브너를 강하게 비판하며 자신이 직접 들은 적이 없는 발언을 사실인 것처럼 주장했다"며 "독일축구협회는 해당 사건을 조사했지만 인종차별 발언의 증거는 찾지 못했다. 휘브너는 자신이 그런 식으로 모욕하지 않았다고 부인했고 아미리는 다른 표현이 사용되었을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