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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나갔었다"…팬들 앞에 고개 숙인 '대세' 男스타

딘딘의 이름이 처음 제대로 알려진 건 2013년 방영된 ‘쇼미더머니 2’였습니다.
딘딘은 ‘부잣집 래퍼’라는 캐릭터로 시작했지만, 단순한 어그로형 참가자가 아니라는 것을 그는 실력으로 증명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쇼미더머니에서 아마추어가 준결승까지 오른 건 이례적인 일이었기에, 그의 존재는 방송가와 힙합씬 모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데뷔 후 딘딘은 방송 활동을 쉼 없이 이어가며 입지를 다졌습니다.
과거 ‘라디오스타’, ‘무한도전’, ‘진짜 사나이’, ‘힙합의 민족’, ‘복면가왕’, ‘아는 형님’ 등 각종 예능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죠.

특히 ‘1박2일’ 시즌4 고정 멤버로 국민 예능에 합류하며 특유의 캐릭터성으로 활발히 활약하고 있죠.
특히 또렷한 딕션은 그의 대표 장점. 가사가 귀에 꽂히는 랩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또한 노래 실력은 더 놀랍습니다. 딘딘은 3옥타브 고음까지 소화하고, 발라드·록 등 장르도 가리지 않는 만능 보컬로 유명한데요.

‘래퍼인데 노래까지 잘하네?’라는 반전 매력이 대중에게 강하게 각인된 이유입니다.
매드클라운과 함께 ‘랩스터딩’ 활동, 병원에서 발성 치료까지 받으며 음악적 성장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10년이 넘어도 여전히 “재발견”이라는 말을 듣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예능 잘하는 래퍼’에서 ‘예능과 음악 둘 다 놓치지 않는 아티스트’로 자리 잡은 셈입니다.

“슈퍼카 타고 제니 침대 쓰니까 정신 나가서…”라며 연예계의 소비 감각을 솔직하게 비판한 장면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샀죠.
그런데 이 발언의 바탕에는, 딘딘 스스로가 밝힌 연예인병 1기(쇼미더머니 시절), 연예인병 2기(1박2일 합류 직후)라는 부끄러운 과거가 있었습니다.
그는 과거를 떠올리며 “내가 공인이 된 것 같아 정신이 나갔다”며 웃픈 자기반성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워크맨에서의 그 직설적인 한마디는 단순한 촌철살인이 아니라

초창기 이미지에 가려진 실력, 한때는 스스로 인정한 연예인병,
그리고 이제는 개념 있는 발언과 꾸준한 음악 활동으로 재평가받는 아티스트.
딘딘은 실패와 실수까지 솔직하게 드러내며 성장하는, 보기 드문 스타입니다.
과거를 반성하고, 현재를 성실하게 쌓아가는 그의 모습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무대로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그의 더 멋진 음악과 예능에서의 활약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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