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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하면 호적 판다"… 진짜 父 '10년' 못 본 女배우
"연기 계속하면 호적에서 파 버리겠다"

그 말을 진짜 겪은 배우가 있어요.

바로 오늘의 주인공, 김금순입니다.
김금순은 1973년에 태어나 강원도 속초에서 자랐어요.

중학생 때 선생님이 보여준 연극이 커서도 머릿속에서 계속 반짝였대요.

‘나도 저기 서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었고, 그게 배우 인생의 시작이었죠.
하지만 집에서는 달랐습니다.

대대로 이어 온 교사 집안이라서 김금순이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하자 반대가 심했다는데요.

특히 아버지 입장에서는 걱정이 앞섰던 거예요.

"연기하면 호적에서 파겠다"라는 말로 그녀를 어르고 달래다가,

꺾이지 않은 고집에 결국, 진짜 등본을 말소시켜 버린 거죠.
실제로 호적을 파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대요.

어느 날 등본을 떼 본 김금순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스스로를 멈추지 않았어요.

연극이든 독립영화든 불러주면 어디든 갔대요.

일이 없어도, 쉬거나 포기하지 않고 알바로 생활을 이어갔죠.

그 과정에서 연기라는 확신은 더 단단해졌습니다.
그 사이 김금순은 결혼도 하게 됩니다.

브라질에서 10년을 살며 육아에 집중한 시절도 있었죠.

그래도 마음 한구석엔 무대가 계속 남아 있었대요.
그렇게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조금씩 카메라 앞에 섰어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폭싹 속았수다’ 등 작지만 선명한 역할들로 시청자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영화 ‘정순’으로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았어요.

오랫동안 걸어온 길이 빛으로 돌아온 순간이죠.
뒤늦게 아버지는 말씀을 남기셨대요.

“네가 이렇게 오래 할 줄 몰랐다 미안하다”라고요.

김금순은 여전히 그때를 떠올리면 마음이 울컥해진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자녀를 인정하고 응원해 주기까지 양쪽 다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해왔을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저려요.

아버지의 진심을 추진력 삼아 김금순은 여전히 작품 속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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