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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지주, 실적 개선세 뚜렷… 해외 사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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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아제강지주가 다소 주춤했던 지난해 실적을 딛고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업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지만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3분기 세아제강지주는 연결기준 매출액 9,231억원, 영업이익 397억원, 당기순이익 1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5.2%, 110.9% 증가한 실적이다. 다만, 조업일수 감소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직전인 올해 2분기에 비해선 매출액이 9.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3.2%, 64.4% 줄었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실적이 다소 주춤했다. 2022년과 2023년 4조원에 육박했던 연간 매출액은 3조6,750억원으로 떨어졌고, 영업이익은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며 2,1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철강업계 전반에 드리운 여러 악재가 주된 원인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아쉬움을 딛고 반등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세아제강지주의 3분기 누적 실적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매출액은 5.03%, 영업이익은 9.38% 늘었다.

세아제강지주 측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보인 이유로 해외사업을 꼽았다.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 및 대미 수출 관세 인상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국내 부문의 수익성은 하락했으나 글로벌 철강 시황 악화 및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속에서도 미국 현지 법인(SSA, SSUSA)의 오일&가스향 에너지용 강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해외 법인(이녹스텍, SSUAE)의 중동 지역 프로젝트 공급 물량 확대 및 미국, 베트남, 중동 생산 법인의 안정적 글로벌 유통·공급망 전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실적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세아제강지주는 여전히 힘겨운 상황 속에 실적 개선을 위해 분주한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세아제강지주 측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대미 수출 관세 강화에 대응해 미국 현지 법인의 생산·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미국 오일&가스 시장 내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며 “특히 국제 유가 하락 압력에 따른 오일&가스향 에너지용 강관 시장 수요 위축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철강 경기 둔화 속에서 중동 등 프로젝트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 전략 강화를 통해 수출 경쟁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상풍력·CCUS·수소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의 제품 차별화에 집중하고 국내외 생산법인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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