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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오피스텔 화재…유서 문자 남긴 10대 병원이송
모두서치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3분께 산울동 소재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최초 신고자는 해당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A군(18) 친구로 A군에게서 유서로 보이는 장문의 문자를 받은 뒤 극단적인 선택을 우려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즉시 출동해 오전 1시44분 현장에 도착, 화재가 발생한 세대의 현관문을 강제 개방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25분만인 오전 1시58분에 완전히 진화됐다.
이 화재로 A군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산 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이날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인력 18명과 경찰 6명 등 총 24명이 투입됐으며 지휘차 2대, 펌프차 2대, 화학차 1대, 구조차 2대, 구급차 1대 등 총 13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