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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날 터졌다…전세계 1위에 이어 자체 최고까지 뚫은 ‘한국 드라마’
위키트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최종회는 최고 10.3%, 수도권 9.6%, 전국 9.1%를 기록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토요일 미니시리즈 전체 1위를 수성했고, 광고주 주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평균 2.4%, 최고 2.66%로 토요일 전체 방송 중 1위를 차지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종영까지 완주한 셈이다.

방송 말미 두 사람의 스몰웨딩은 12화의 하이라이트였다. 꽃비가 흩날리는 야외 결혼식장에서 우주와 메리가 가족과 지인의 축하를 받으며 걷는 순간은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완벽한 엔딩이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어진 우주의 내레이션—“슬픔과 외로움이 해일처럼 밀려들 때면 길을 잃고 헤매기도 했지만 그 모든 시간들은 어쩌면 당신을 향해 가고 있는 길이었는지도 모른다”—은 두 사람이 운명처럼 이어져온 서사를 마무리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작품의 빠른 전개 역시 호평을 받았다. 첫 회부터 메리가 우주에게 청혼하는 예측 불가 서사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명순당을 둘러싼 사건 구도와 로맨스가 빠르지만 빈틈 없이 맞물리며 ‘사이다 전개’라는 평가를 받았다. SBS 특유의 유쾌한 로맨스 기조가 작품 전반을 지배하며 시청자에게 안정적인 재미를 제공했다.
‘우주메리미’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선전했다. 글로벌 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디즈니+ TV쇼 월드와이드 차트에서 방송 기간 내내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특히 6화 이후 월드와이드 1위에 올라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한국 로맨스 장르 특유의 감성에 최우식·정소민의 조합이 더해지며 글로벌 시청자층까지 확장된 결과다.

시청자들 역시 “엔딩도 해피하게 끝나서 마음이 편하네요”, “이거 의외로 재미도 있으면서 훈훈하니 좋네요”, “내 사랑 ‘우주메리미’ 잊지 않을 거야”, “드라마 끝나서 이제 최우식 못 보잖아ㅜㅜ”, “우주메리미 덕에 항상 주말을 기다렸던 것 같을 정도로 너무 재밌었던 드라마”, “어제 결혼식 보는데 어찌나 이쁘던지” 등 긍정적 반응을 남기며 작품을 떠나보냈다.
한편 ‘우주메리미’ 후속으로는 SBS 인기 시리즈 ‘모범택시3’가 오는 21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 SBS 드라마 ‘우주메리미’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1회(10.10) 5.6%
-2회(10.11) 6.4%
-3회(10.17) 6.1%
-4회(10.18) 5.6%
-5회(10.24) 7.5%
-6회(10.25) 7.1%
-7회(10.31) 6.5%
-8회(11.01) 7.4%
-9회(11.07) 6.8%
-10회(11.08) 7.9%
-11회(11.14) 7.9%
-12회(11.15)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