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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아빠에게 상처받은 사람들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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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램보 교수는 복도 칠판에 또 다른 문제를 적고, 거기에 낙서를 하는 윌을 발견한다. 자세히 살펴보니 그것은 낙서가 아니라 수학 증명이었다. 램보 교수는 이후 윌에서 심리치료를 하는 조건으로 같이 일하자고 제안한다. MIT 수학과 교수들도 어려워하는 문제를 윌은 척척 풀어내지만 어린 시절의 상처 때문에 자주 감정기복과 폭력적인 행동을 보인다. 그러나 거칠기만 하던 윌은 숀 맥과이어 교수(로빈 윌리엄스)의 진심 어린 충고과 따뜻한 행동, 그리고 자신과 비슷한 과거를 가졌다는 사실을 안 이후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연다. 마지막 상담시간, 숀은 뜻밖에도 자신의 어린시절 학대 경험을 먼저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윌이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숀 :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이었어. 늘 고주망태였지. 술에 취해 누군가를 팰 생각만 하는 사람 같았어. 난 엄마와 동생이 맞지 않게 하려고 먼저 덤벼들었지. 반지를 끼고 있는 날은 더 재미있었어.
윌 : 그 남자는 늘 탁자 위에 렌치와 몽둥이와 혁대를 올려놨어요. 그 중에서 고르라고 했죠. 난 늘 렌치를 선택했어요.
숀 : 왜?
윌 : 흠… 할 때까지 해보란 심정이었죠.
숀 :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It’s not your fault)
윌 : 네. 알아요.
숀 : 잠깐 날 똑바로 쳐다볼래?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윌 : 안다니까요.
숀 : 네 잘못이 아니야.
윌 : 글쎄 안다니까요.
숀 : 아냐, 아냐, 넌 몰라.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윌 : 알아요.
숀 :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윌 : 제발 성질나게 하지 말아요.
숀 :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윌 : 성질나게 하지 말만 말이에요. 선생님만이라도….
숀 : 네 잘못이 아니었어.
윌 : (오열하면서 숀을 끌어안는다)
부모는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존재라서 혹여나 안 좋은 일이 벌어지면 그 상처를 극복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 ‘행복한 이기주의자’로 유명한 웨인 다이어 박사 역시 이런 경험이 있었다.
“전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 채 고아원과 위탁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8살 때부터 아버지를 찾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늘 아버지에 대해 상상했죠. 사실 아버지에 대해 들었던 이야기라고는 죄다 달갑지 않은 것뿐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만나는 사람마다 극도로 괴롭혔고, 자신의 인생 역시 대부분 명예롭지 못한 방식으로 꾸려나갔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여전히 제 안에는 뭔가가 남아 있었습니다. 화, 고통, 괴로움, 그런 게요. 그 때문에 그 남자를 찾아 대답을 듣고 싶어졌습니다.
‘어떻게 아이를 셋이나 버릴 수가 있죠?’
‘어떻게 여자를 두고 떠나서 양육비 한 푼 보내지 않을 수 있죠?’
‘어떻게 알코올 중독으로 자기를 망칠 수 있죠?’
‘어떻게 누군가를 두드려 패고, 강간하고, 임신을 시키고 그런 일들을 저지를 수 있죠?’
아버지에 관한 이 질문은, 그러니까 제 번민, 고통, 괴로움, 그 밖의 모든 것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걸 알게 된 후로 몇 년 동안 계속 절 따라다녔습니다.”
그는 뉴욕에서 심리학자로 활동하면서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은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며 위로를 건넸다.
행복한 유년 시절을 갖기에 늦은때란 없습니다. 절대요!
과거에서 벗어나 지금 당신에게 있는 것, 당신이 있는 곳을 살펴보세요. 인생에서 원하는 것들을 얻어내고 갈등을 겪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과거의 놓친 것들에서 시선을 돌리세요. 부모님은 부모님 식대로 사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이건 당신의 인생이에요.”
새로운 날들이 선물처럼 나를 찾아왔다.
행복한 이기주의자로 평생 살아보니
알게 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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