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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특별귀화 무산에 무릎 부상까지…삼성생명 스미스, 코트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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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시즌까지 용인 삼성생명의 에이스로 활약한 혼혈 선수 키아나 스미스가 코트를 떠난다.

삼성생명 구단은 30일 스미스가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스미스의 은퇴 사유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과 법무부 특별귀화 실패.

지난 2022년 12월 경기 도중 왼쪽 슬개건이 파열된 스미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줄곧 미국에서 머물렀고 비시즌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다가 지난 4월 입국해 법무부 특별 귀화 1차 면접을 치렀고, 8월에 2차 면접에 응했지만 결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국가대표 발탁 길이 막혔다. 이에 스미스는 한국 생활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인 어머니(최원선 씨)와 미국인 아버지(존 스미스) 사이에서 1999년 태어난 스미스는 현재 미국 국적이다.

지난 2022년 4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LA스팍스에 입단한 스미스는 데뷔 시즌 11경기에 출전, 평균 2.6득점 3점슛 성공률 27.8%(5/18)를 기록했다.

스미스는 부모 중 한 명이 과거나 현재 한국 국적을 보유한 선수의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하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규정에 따라 2022년 9월 2022-2023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의 지명을 받았다.

WKBL에서는 2023-2024시즌 9.1점에 2.6리바운드, 2.1어시스트의 성적을 내 신인상과 식스우먼상, 3점 야투상을 휩쓸었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13.0점을 넣어 삼성생명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시즌 베스트 5에도 선정됐다. 세 시즌 통산 기록은 평균 11.7점, 3.1리바운드, 3.1어시스트.

스미스는 구단을 통해 "삼성생명의 우승을 위해 뛰고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를 바랐던 많은 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고 속상한 마음이 크다"며 "무릎 부상을 이겨내기 위해 매일 싸워왔지만, 노력과 마음가짐만으로는 되지 않았다"고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비록 은퇴라는 슬픈 결말이지만, 내 반쪽인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팬들과 팀 동료, 코치진 덕분에 좋은 기억으로 가득할 것"이라며 "은주(스미스의 한국이름)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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