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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자리?'…김건희, 경복궁 '용상'에 앉았다
프레시안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중앙박물관·역사문화박물관·국립박물관문화재단 등 대상 국정감사에서, 기관증인으로 출석한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김 전 대표가 근정전 어좌에 앉았는지 따져묻는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의 질의에 "그런 것 같다"고 시인했다.
정 사장은 당시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대통령 영부인이었던 김 전 대표를 수행해 경복궁을 방문했던 이다. 그는 2023년 9월 12일 김 전 대표의 경복궁 방문 행사에 대해 "월대 복원 기념식과 UAE 국왕 국빈방문 (행사) 답사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앞서 민주당 양문석 의원의 관련 질의에 "뒤에서 수행하고 있어서 잘 모르겠다"고 했다가, 이 의원이 '정 사장이나 당시 문화체육비서관이 김 전 대표에게 용상에 앉을 것을 권유했나'고 묻자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동행했던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이를 권유했느냐고 묻자 "정확하게…(기억이 안 난다)"고 하면서도 "그러지 않았겠나"라고 답변했다.
정 사장은 당시 대통령 영부인에게 경복궁 관련 문화유산 측면에서의 설명을 이 전 위원장이 맡아 했다고 전하면서 "상황이 그렇게…(보인다)", "당시 이 전 위원장이 계속 경복궁에 대해 (김 전 대표에게) 설명하며 걸어갔다"고 증언했다.
다만 양 의원은 정 사장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근정전은 국보인데 누가 앉으라고 했느냐"고 언성을 높이면서 "일개 아녀자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2025년 10월 20일 기준 누적 관람객은 510만 3709명이며, 이 중 외국인은 19만 52명으로 3.7%"라며 "성과 자체는 의미있으나 관람객의 96%가 내국인이라는 점은 국제 경쟁력 측면에서 아쉽다. 국가 대표 박물관의 외국인 접근 환경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자적했다.
한편 민주당 박수현 의원은 지난 2020년에서 올해 9월까지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한 자료 중 9478개가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훼손 사례는 낙장·본문지·표지·제본 훼손 등으로 정상적으로 읽거나 확인할수 없는 수준이며 특히 볼펜·마커 등으로 훼손된 경우에는 복원이 어려워 자료를 폐기해야 하는 등 총 32억3200만의 예산이 자료 보존처리에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