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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열차표 ‘하늘의 별따기’인데…SR 직원들, 출장증으로 무료 탑승 [2025 국감]
데일리안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R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명절 대수송기간 동안 출장(편승)증을 이용해 무상으로 열차를 탑승한 사례는 총 415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341건은 기장과 객실장이 운행을 마치고 편승 형태로 이용한 경우였지만, 나머지는 대체 승무 자격자가 업무수행을 이유로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내부 지침에 어긋나는 행태라는 지적이 나온다. SR의 ‘공무관련 SRT 좌석 이용 지침’에는 좌석의 여유가 있을 때에만 좌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명시돼 있는데, 명절 기간에는 대부분 열차가 매진되는 만큼 해당 규정의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단 설명이다.
반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명절 대수송기간 동안 출장증을 통한 탑승이 불가능하다. 명절기간에 직원용 계정의 로그인을 차단하고 있어서다.
한준호 의원은 "출장증은 공무 수행을 위한 제도지만 귀성길 표를 구하지 못해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국민이 있는 상황에서 SR 직원이 0원 좌석을 이용한 것은 공정성에 어긋난다"며 "대수송기간 한정으로 직원용 계정 로그인, 출장증 발권을 제한하는 등 운영관리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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