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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승승승! 7번째 우승 노리는 아르헨티나 4강 선착→콜롬비아와 결승 길목서 충돌[U20월드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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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소가 12일 멕시코와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FIFA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최다 우승(6회)에 빛나는 아르헨티나가 7번째 정상 정복 기회를 잡았다. 칠레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5 U20 월드컵 4강 고지를 점령했다. 조별리그부터 무결점 경기력을 발휘하며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18년 만에 정상 탈환에 두 걸음만을 남겨뒀다.

아르헨티나는 12일(이하 한국 시각) 칠레 산티아고의 에스타디오 나치오날 훌리오 마르티네스 프라다노스에서 펼쳐진 멕시코와 2025 U20 월드컵 8강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전 초반과 후반전 초반 한 골씩을 넣으며 승전고를 울렸다. 전반 9분 마헤르 카리소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11분 마테오 실베티의 추가골로 더 날아났다. 이후 멕시코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완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이번 대회 5연승을 마크했다. 조별리그 D조에서 쿠바(3-1 승리), 호주(4-1 승리), 이탈리아(1-0 승리)를 연파하며 3전 전승으로 16강 토너먼트에 나섰다. 16강전에서는 나이지리아를 4-0으로 대파했다. 8강전에서 멕시코마저 격침하며 5연승을 달성했다. 5경기에서 14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3차전 이탈리아와 경기부터 16강전 8강전까지 3경기 연속 클린 시트 승리를 챙겼다.

아르헨티나는 1979년 일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1995년 카타르 대회와 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어서 자국에서 치른 2001년 대회에서 다시 우승했고, 2005년 네덜란드 대회와 2007년 캐나다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통산 6회 우승으로 브라질(5회)을 제치고 최다 우승 팀으로 등록돼 있다.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가 16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FIFA 홈페이지 캡처
이제 7번째 우승을 정조준한다. 6번째 우승 후 최근 대회에서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며 2007년 대회 이후 18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16일 콜롬비아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콜롬비아는 8강전에서 난타전 끝에 '무적함대' 스페인에 3-2 승리를 올리고 4강 진출을 이뤘다.

한편, 13일에도 8강전 두 경기가 벌어진다. 미국과 모로코, 노르웨이와 프랑스가 승부한다. 승리하는 두 팀은 16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대회 3위 결정전은 19일에 진행되고, 대망의 결승전은 20일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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