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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가자!"...'브라질전 0-5 패배' 홍명보호, 밝은 분위기 속 회복 훈련 진행 [MD현장]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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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2일 고양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고양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노찬혁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2일 고양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고양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노찬혁 기자
[마이데일리 = 고양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 노찬혁 기자] 홍명보호가 밝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12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홍명보호는 지난 10일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0-5로 대패를 당했다. 전반 13분 만에 에스테방 윌리앙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으며 전반 41분에는 호드리구에게 추가골까지 얻어맞았다.

후반전에도 일방적인 경기가 진행됐다. 후반 2분 에스테방이 멀티골을 완성했으며 2분 뒤에는 호드리구마저 멀티골을 달성했다. 후반 32분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이태석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2025년 10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열렸다. 대한민국이 0-5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마이데일리 DB
스코어도 스코어였지만 내용도 처참했다. 볼점유율에서 41-59로 밀렸다. 슈팅 숫자는 4-14로 크게 차이가 났고, 브라질이 7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동안 대표팀은 단 한 개의 유효슈팅만 기록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선수들은 밝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브라질전에서 45분 이상을 소화한 선수들은 간단한 회복 훈련을 진행했으며 경기를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과 45분 이하를 소화한 선수들은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들은 "가자!", "파이팅", "어이!" 등의 구호를 외치며 워밍업을 진행했다. 이후 2인 1조로 패스 훈련을 진행한 뒤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2일 고양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고양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노찬혁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오현규./고양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노찬혁 기자
오현규는 훈련 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좋은 선수들이 많이 팀이다 보니 많이 버거웠다. 이 경기를 통해 우리가 월드컵에서 강한 상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게 되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를 잘 준비했는데 실점을 하다 보니 격차가 벌어지고 선수들의 텐션도 낮아졌다. 친선경기니까 연속된 실점을 허용할 수 있다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실점했을 때 따라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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