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8 읽음
지단에게 당했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했던 인도네시아, 월드컵 본선행 실패! 亞 PO 2연패로 눈물[WC예선]
마이데일리
1
이라크가 지단 이크발의 결승골로 인도네시아를 1-0으로 눌러 이겼다. /이라크 국가대표팀 인스타그램 캡처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신태용 감독이 지휘했던 인도네시아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에 나섰으나 중동세에 밀려 미역국을 마셨다.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2일(이하 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예선 플레이오프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이라크에 0-1로 졌다. 후반 31분 지단 이크발에게 중거리포를 얻어맞고 침몰했다.

4-2-3-1 전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4-4-2 포메이션의 이라크와 맞섰다. 볼 점유율에서 55%-45%로 앞서며 대등하게 싸웠다. 하지만 부정확한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슈팅 수에서 9-7로 앞섰으나, 유효 슈팅 수에서는 1-2로 뒤졌다. 키패스(5-4)와 코너킥(4-3)도 더 많이 기록했으나 실속이 없었다. 0의 행진이 이어진 후반전 중반 지단 이크발에게 왼발 슈팅을 내주고 실점했고, 이후 동점을 이루지 못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본선행 꿈이 날아갔다. 2연패로 조별리그 B조 3위가 확정됐다. 이번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에는 6개국이 출전했다. 3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경기가 벌어지고 있다. 각 조 1위는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고, 각 조 2위는 맞대결을 벌여 대륙 간 플레이오프행을 다툰다. 조 3위 두 팀은 탈락한다. 인도네시아는 10일 사우디아라바니아 2-3으로 졌고, 이날 이라크에 패하면서 승점 없이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 일정을 마감했다.
B조에서는 나란히 인도네시아를 꺾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가 조 선두를 겨냥한다. 두 팀 모두 1승으로 승점 3을 획득한 가운데, 다득점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앞서 있다. 15일 경기에서 1위가 결정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기기만 해도 선두에 올라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이라크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어야 1위에 오른다.

한편, 조별리그 A조에서는 아랍에미리트가 1위로 나섰다. 12일 오만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승점 3을 얻었다. 카타르가 1무 승점 1 골득실 0으로 2위, 오만이 1무 1패 승점 1로 골득실 -1로 3위에 랭크됐다. 15일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의 경기에서 조 1, 2위가 결정난다. 아랍에미리트는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얻으면 A조 1위를 확정한다. 카타르는 아랍에미리트를 물리쳐야 A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