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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주전 되찾나...'프랑스 센터백'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난항! '고액 주급+대형 보너스' 요구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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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다요 우파메카노의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우파메카노를 둘러싼 재계약 협상은 결정적인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새로운 계약이 체결될지는 전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우파메카노는 2021년 RB 라이프치히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뒤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강력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뮌헨 수비 라인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2022-23시즌까지 분데스리가 2연패에 기여했다.

2023-24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렸으나, 지난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 부임 이후 김민재와 짝을 이루며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에는 새로 합류한 요나탄 타와 주전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다요 우파메카노/게티이미지코리아
뮌헨은 지난해부터 2026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우파메카노와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협상은 주급과 바이아웃 조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우파메카노 측은 고액 연봉과 바이아웃 인하를 요구했지만 구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 사이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이 영입 의사를 드러내며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뮌헨은 핵심 수비수를 잃지 않기 위해 협상을 다시 시작했지만, 합의는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는 “우파메카노와 에이전트는 더 이상 협상에서 양보할 의사가 없다. 이제 결정은 구단의 몫이다. 연봉과 보너스에 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요 우파메카노./게티이미지코리아
매체는 이어 “우파메카노의 이적은 뮌헨에 막대한 손실이 될 것”이라며 “막스 에베를 단장과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그의 잔류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재계약이 결렬된다면, 우파메카노는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보스만 룰’에 따라 해외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뮌헨은 그가 팀을 떠날 가능성에 대비해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크 게히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할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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