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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결단 내렸다, NLCS서 야수 1명 제외 결정→김혜성은 "논의 대상"…28세 경쟁자 제칠 수 있나
마이데일리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야수 엔트리를 한 명 줄이기로 결정했다. 김혜성은 생존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일본 '풀카운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로스터 구성에 대해서 투수를 한 명 늘리고 야수를 줄일 방침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김혜성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NLWS),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30인 엔트리에 모두 승선했다.
첫 출전에서 NLCS 출전을 확정 짓는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김혜성은 지난 10일 NLDS 4차전 1-1 동점 연장 11회말 토미 현수 에드먼의 대주자로 1루를 밟았다. 맥스 먼시의 안타,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고, 앤디 파헤스의 투수 땅볼 때 극적으로 홈을 밟았다. 다저스의 2-1 끝내기 승리.
당시 김혜성은 'MLB.com'을 통해 "그냥 목숨 걸고 뛰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로버츠 감독은 "5경기가 아니라 (최대) 7경기까지 치를 가능성이 있다. 투수진이 가장 중요하다. 실제로 로스터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시리즈가 (최대) 7경기이고 상대 팀을 고려하면 약간의 변화를 줄 것"이라고 했다.
'다저블루'의 블레이크 윌리엄 기자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가치 있는 선수라며, NLCS 로스터에 포함될지에 대해 '논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역할은 동일하다. 6경기에 출전해 한 타석도 소화하지 못했다. 대주자로 1득점을 올린 것이 전부.
역할이 겹친다. 김혜성도 대수비 및 대주자 역할로 로스터에 합류했다. 딘도 마이너리그 통산 239도루를 기록한 준족이다. 성공률은 81.0%(239/295)다. 김혜성은 빅리그에서 13도루(92.9%), 마이너리그에서 14도루(93.9%)의 기록을 남겼다.
출전 시간은 딘이 위다. 김혜성이 대주자로 한 번 나선 것에 비해, 딘은 외야 대수비와 대주자로 더 많은 시간 출전했다. 상대적으로 내야보다 외야의 수비 구멍이 크기 때문에 딘이 자주 출전한 것. 김혜성도 외야 수비를 볼 수 있지만 전문 외야수와 비교하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