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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 무대, AR·VFX로 '우주적 감각' 구현…최고 시청률 18.2% 견인한 디지털 크리에이티브의 힘
스타트업엔파프리카는 이번 대기획에서 '미지의 세계', '아시아의 불꽃', '태양의 눈', '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 '단발머리' 등 실제 방송에 반영된 5곡을 포함해 사전 제작된 2곡까지 총 7곡에 대한 AR 및 VFX 작업을 책임졌다. 특히 '가왕' 조용필의 음악 세계를 '끊임없이 이어지는 음악', '음악으로 우주를 채우는 감각적 이미지'로 구현하기 위해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태양의 눈'에서는 서사적인 몰입감을 위해 영화 '반지의 제왕'의 사우론의 눈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임팩트를 짧고 굵게 연출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단발머리' 무대에서는 피아노 건반의 움직임과 함께 하트, 별, 폭죽, 오선지 등 캐주얼한 우주적 모티프를 AR로 자연스럽게 배치해 경쾌한 무대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파프리카의 남성실 아트 총괄 디렉터는 "AR 기술을 활용해 조용필 아티스트의 음악 세계를 다차원적인 이미지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시청자들이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몰입할 수 있도록 그래픽 구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반영된 2곡의 비주얼 작업을 공개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조용필이라는 대가의 무대를 함께했다는 사실만으로 영광스럽다"고 소회를 전했다.
파프리카가 선보인 이번 AR·VFX 기술력은 대중음악 콘서트 방송의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고 시청률 18.2%라는 수치가 보여주듯, 기술과 예술의 성공적인 융합은 대중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파프리카 주식회사는 앞으로 버츄얼 아이돌이나 AI 아이돌 공연처럼 고용량 그래픽 처리가 필수적인 현장에 실시간 접목 가능한 기술을 인공지능(AI)을 통해 더욱 고도화하여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