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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니로 맞아?" 기아 '니로 페이스리프트' 포착... 스토닉 닮은 디자인으로 돌아오다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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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니로, 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 세련미와 공기역학 강화

● 전면부 'ㄱ자 시그니처 라이트'부터 후면 세로형 리어램프까지 대대적 변화

● 하이브리드·EV 라인업 동시개편 예고... 서울 기준 4천만 원대 구매 가능성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기아의 소형 SUV '니로'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돌아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숏카'를 통해 포착된 테스트 차량에서, 기아의 최신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된 새로운 외관 디자인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이 아닌, 스토닉의 디자인 감각을 일부 계승한 준 풀체인지급 업그레이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미래지향적 감성으로 진화한 전면부

새로운 니로의 첫인상은 확실히 다릅니다. 기존보다 훨씬 세련된 'ㄱ자형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전면부를 가로지르며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이는 최근 기아차 전 라인업에서 공통으로 적용되는 디자인 아이콘으로, 야간 주행 시에도 한눈에 '기아차'임을 알아볼 수 있는 정체성을 확립했습니다.

그릴은 기존보다 매끈하게 막힌 '클로즈드 패널 타입'으로 변경되어 공기저항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하단 범퍼에는 사다리꼴 흡기 프레임이 새롭게 더해져 보다 역동적인 인상과 볼륨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헤드램프 디자인은 스토닉과 거의 동일한 형태로, 두 차량 간 패밀리룩의 연결성이 뚜렷합니다.
측면 디자인, 디테일의 차이로 세련미를 완성하다

측면 실루엣은 기존 니로의 비율을 유지하되, 디테일에서 세련된 변화가 엿보입니다. 우선 하이브리드 전용 휠 디자인이 새로 적용되어 공력 성능 향상과 연비 개선 효과를 노렸습니다. 패턴은 매끄럽게 다듬어진 폐쇄형 형태로, 주행 시 풍절음을 줄이고 전비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C필러 디자인의 변화입니다. 기존 니로는 부메랑 형태의 컬러 파츠로 포인트를 줬지만,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는 리어램프와 통합된 구조로 바뀌며 디자인 일체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이는 후면부 램프 그래픽의 변화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전체적인 비율을 더 안정감 있게 만들어줍니다.
후면부, EV9 감성 더한 세로형 리어램프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가장 큰 변화는 후면부입니다. 기존 니로가 다소 밋밋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과 달리, 신형은 세로형으로 확장된 리어램프가 적용되어 시각적으로 훨씬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램프가 안쪽으로 길게 파고들며, 중앙부로 모이는 그래픽이 적용되어 보다 입체적이고 꽉 찬 인상을 줍니다.
특히 램프 끝단에는 EV9에서 영감을 받은 두툼한 스타맵 포인트가 더해져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화했습니다. 범퍼는 기존보다 돌출된 형태로 바뀌었고, 측면 라인은 매끄럽게 다듬어져 공기역학적 효율을 극대화한 하이브리드 전용 설계가 반영되었습니다. 다만 방향지시등은 램프와 통합되지 않고 기존처럼 범퍼 하단부에 유지된 점은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스토닉이랑 쌍둥이?" 디자인 DNA 공유

이번 니로의 디자인을 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거 스토닉 아니야?"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두 차량의 외관이 비슷합니다. 실제로 헤드램프 구성, 범퍼 형상, 휠 디자인 등 다수의 요소가 스토닉과 상당히 유사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아가 스토닉과 니로를 글로벌 전동화 라인업의 '디자인 쌍둥이'로 병행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는 기아가 소형 SUV 세그먼트의 디자인 정체성을 일원화하려는 전략적 시도로 해석됩니다. 즉, 스토닉은 내연기관 중심의 엔트리 SUV로, 니로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중심의 전동화 SUV로 각각의 역할을 구분하면서도 통일된 패밀리룩을 유지하려는 흐름입니다.
니로 페이스리프트, 실내 디자인 및 파워트레인 구성

니로 페이스리프트 실내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12.3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통합 공조 컨트롤러가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최신 기아 신차들과 마찬가지로 OTA(무선 업데이트),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가 강화되어 사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 세 가지 구성을 유지합니다. 특히 전기차 모델은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을 감안할 경우, 서울 기준 약 4,000만 원 중반대에 구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현대 코나 EV, 볼보 EX30 등과 비슷한 가격대로, 국산 전기 SUV 시장의 핵심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될 전망입니다.
꾸준한 인기, 그리고 진화의 의미

니로는 2021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2세대 모델로 공개된 이후, 친환경 SUV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연비 20.8km/L로 동급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럽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SUV 부문 1위권을 꾸준히 기록 중입니다.
이외에도 올해 초 추가된 '베스트 셀렉션' 트림은 기본 사양을 강화해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이러한 기반 위에, 디자인 감성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린 진화형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신형 니로는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 르노코리아 XM3 E-Tech 등과 경쟁하게 됩니다. 코나는 최신 디자인 언어와 효율성을 강점으로 내세우지만, 니로는 더 높은 연비와 실내 공간,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삼고 있습니다.
XM3 E-Tech는 감각적인 외관에도 불구하고 전동화 효율 면에서 니로에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결국 니로는 '실용성·효율성·디자인' 세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소형 SUV의 균형잡힌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니로의 이번 변화는 단순히 외형만 바꾼 '리뉴얼'이 아닙니다. 이는 기아가 전동화 중심 SUV 라인업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하려는 선언이기도 합니다. 스토닉에서 이어받은 디자인 DNA를 바탕으로, 니로는 '감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SUV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소형 SUV 시장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지금, 니로는 과연 또 한 번의 국민차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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