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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벌써 '레부엘토 S' 개발 중? 차세대 하이브리드 슈퍼카 포착
유카포스트● 아벤타도르 S처럼 레부엘토도 진화 예고, 더 강력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가능성
● 테메라리오·우루스 함께 테스트... 람보르기니 전동화 속도 한층 더 빨라진다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람보르기니가 '1,001마력으로는 부족하다'는 듯, 또 한 번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도로 위에서 포착된 오렌지색 레부엘토 프로토타입은 외관상 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내부에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 혹은 하드웨어 업데이트가 숨겨져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불과 1년 전 등장한 '레부엘토'가 'S 버전'으로 진화 중이라면, 람보르기니는 이미 차세대 슈퍼카 시장의 다음 단계를 향해 달리고 있는 셈입니다.

이번 소식은 유튜브 채널 'NCars'가 공개한 스파이 영상에서 확인됐습니다. 영상 속 레부엘토는 전면 보닛 일부만 위장막으로 덮인 채 도로를 질주하고 있었으며, 루프에는 데이터 로깅 장비가 부착돼 있었습니다. 외관상 큰 변화는 없지만,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테스트 중인 초기 단계 프로토타입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재 판매 중인 레부엘토는 6.5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시스템 총출력 1,001마력에 달하며, 0→100km/h 가속은 단 2.5초, 최고속도는 350km/h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레부엘토 외에도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Temerario)와 우루스(Urus)가 함께 테스트 현장에서 포착됐다는 것입니다. 테메라리오는 브랜드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슈퍼카로, 최근 첫 공개 이후 양산 테스트 단계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슈퍼카 세계는 그야말로 '정체는 곧 퇴보'입니다. 전동화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페라리, 맥라렌, 포르쉐 등 경쟁 브랜드들 역시 고성능 하이브리드 및 전기 슈퍼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람보르기니가 레부엘토 S 개발을 서두르는 이유도 이 경쟁 구도 속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됩니다.

람보르기니가 레부엘토 S를 개발 중이라면, 이는 단순한 파생 모델이 아니라 '하이브리드 슈퍼카 시대의 진화 속도'를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로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