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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다 봤다”…이숭용 감독, ‘랜더스 야구’로 13년 만의 가을 리턴 매치 준비 완료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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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이숭용 감독이 “우린 우리 야구를 할 것”이라며 준플레이오프(준PO) 승부철학을 분명히 했다.

정규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 직행에 성공한 SS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 삼성 라이온즈와 오는 9일부터 5전 3승제 준PO에 돌입한다.

이숭용 감독은 “삼성과 NC의 경기를 모두 지켜봤다. 상대의 장단점을 세밀하게 분석했고, 대비도 철저히 했다”며 “하지만 결국 경기를 만드는 건 우리 팀의 힘이다. 랜더스만의 플레이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내내 강조했듯 ‘랜더스 야구’는 기본에 충실한 플레이”라며 “투수는 공격적인 피칭, 야수는 끈질긴 승부로 팀 야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준PO 직행이 확정된 뒤 SSG는 철저한 맞춤형 훈련으로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이 감독은 “투수진은 라이브 피칭으로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야수진은 팀 전술 훈련 위주로 집중력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SSG는 5위 결정전에서 kt wiz에 패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불펜의 안정감으로 3위 도약에 성공했다.

노경은, 이로운, 김민, 조병현으로 이어지는 불펜 라인은 평균자책점 3.36으로 리그 1위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우리 불펜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짧은 시리즈일수록 그 힘이 중요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치열한 경쟁 끝에 쌓은 원팀 에너지가 가을 무대에서도 통할 것이라 믿는다”며 “멈추지 않겠다. 랜더스만의 야구로 더 높은 곳으로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13년 만의 가을 리턴 매치 준비 완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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