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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들려다 손가락 실수”…NFL 댈러스 구단주, 팬 향한 제스처로 3억5천만 원 벌금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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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사무국은 존스 구단주에게 ‘팬 도발 행위’로 25만 달러(약 3억5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8일(한국시간) 밝혔다.
존스는 6일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제츠전에서, 경기 막판 댈러스가 쐐기 터치다운을 성공하자 관중석을 향해 ‘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현지 중계 화면에 포착된 해당 장면은 즉시 화제가 됐다.
논란이 커지자 존스는 “제츠 팬들에게 한 행동이 아니다. 우리 팬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려다 착각했다”며 “흥분된 순간 실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NFL은 구단주가 관중을 자극하거나 도발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2009년 테네시 타이탄스 구단주 버드 애덤스가 비슷한 제스처로 같은 액수의 벌금을 부과받았고, 2023년에는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데이비드 테퍼 구단주가 관중에게 음료수를 던져 30만 달러의 제재를 받았다.
존스 측은 이번 징계에 대해 항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동산 재벌로 알려진 존스의 자산은 약 177억 달러(23조9천억 원)에 달한다. 그는 1989년 카우보이스를 인수한 뒤 구단주 겸 단장으로서 세 차례 슈퍼볼 우승을 이끌며 ‘NFL의 전설적인 오너’로 불려왔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