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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키멀쇼 중단에 “나쁜 시청률 때문에 해고된 것”
조선비즈
18일(현지 시각)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버킹엄셔의 총리 별장 체커스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지미 키멀 라이브!’ 진행자 키멀에 대해 “무엇보다 나쁜 시청률 때문에 해고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키멀은 지난 15일 방송에서 “마가(MAGA) 세력이 찰리 커크를 살해한 이 녀석을 자기네 중 한 명이 아닌 다른 존재로 규정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그것으로부터 정치적 이득을 얻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ABC방송은 이를 문제 삼아 프로그램 방영을 무기한 중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키멀은 재능있는 사람이 아니다. 시청률이 매우 낮았고, 그들(ABC)은 오래전에 그를 해고했어야 했다”면서 “게다가 그는 커크라는 위대한 신사에 대해 끔찍한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표현의 자유라고 부르든 말든 그는 재능 부족으로 해고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시청률 부진에 시달리던 지미 키멀 쇼가 취소됐다. 마침내 해야 할 일을 한 용기를 낸 ABC에 축하를 보낸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위대한 미국인 찰리 커크가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는 이유로 잔혹하게 암살당했다”고 했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커크에 대해 “매우 매력적인 사람이었다. 그처럼 청년층을 사로잡는 사람을 보질 못했다”며 “나는 실제로 그에게 ‘찰리, 넌 언젠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해’라고 말했다”고 했다.
커크 피살을 계기로 미국 사회에서 진영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진영 갈등의 원인으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지목했다. 그는 ‘국민 화합이 대통령 역할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사회 전반의 증오를 보면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아마 항상 있었는데 깨닫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오바마 대통령 때(2009년 1월∼2017년 1월)부터 그것이 시작되는 것을 봤다. 엄청난 증오였고, 전에 없던 수준이었다“면서 ”바이든 때는 상황이 훨씬 더 나빠졌다“고 했다. 이어 “내 임기(1기 트럼프 행정부) 동안 우리는 엄청난 경제적 성공을 거뒀다”면서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성공이 사람들을 화합시킨다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