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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통조림과 소시지 좀 사줘"…故허참이 딸 같던 女배우에게 전한 '마지막 부탁'
배우 겸 가수 김민희.

'똑순이'라는 별명이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죠.

1990년대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와 영화 ‘결혼이야기’로 큰 인기를 얻었던 스타인데요.

맑은 외모와 청순한 이미지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고, 최근에는 가수 '염홍'으로 활동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어요.
그녀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인물이 바로 방송인 허참입니다.

허참은 생전 김민희와 1년 넘게 더블 MC로 활동하며 그녀를 가족처럼 아끼고 챙겨주었다고 해요.

그런 허참이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 남긴 마지막 부탁이 공개돼 많은 이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자신의 간암 투병 사실을 끝까지 숨겼던 허참은 어느 날 김민희에게 콩 통조림과 소시지를 사다 달라고 했대요.

허참은 콩 통조림과 소시지를 먹으며 "아버지가 사주셨던 맛이 안 난다"라고 했고,

평소와 다른 모습에 김민희는 의아했다고 하죠.
마지막까지 "민희야, 하고 싶은 거 해라. 내가 다 받쳐줄게"라고 말했던 허참은 그렇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민희는 그제야 허참이 왜 그런 심부름을 시켰는지 알게 되었대요.

자신이 늘 어린 딸처럼 투정만 부렸다고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죠.
김민희는 자신의 개인사에 드리운 긴 그림자도 공개했는데요.

그녀는 지난 2000년대 초반 한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결국 이혼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해요.

더 놀라운 건 이혼 사실을 무려 10년 동안 숨겨왔다는 점입니다.
김민희는 전 남편이 암 투병 중이었기 때문에, 그의 회복을 기다리며 이혼 소식을 대중에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어요.

병상에서 힘겨워하는 그에게 더 큰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던 배려였던 거죠.
대중 앞에서는 밝게 웃으면서도, 홀로 모든 무게를 짊어져야 했던 세월이 있었던 겁니다.

“지금은 솔직하게 내 삶을 이야기하고 싶다”며 담담히 말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세월의 굴곡을 견딘 강인함이 엿보였어요.
화려했던 전성기와 달리, 이제는 소탈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김민희.

그녀의 고백은 배려와 진심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김민희가 전한 이야기로, 그녀는 여전히 사람 냄새나는 배우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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