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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맞고 쏘는 건 현대전이 아니다, 턴제 전략 '메너스'
게임메카
이 게임은 미지의 위협이 도사리는 먼 미래의 우주를 배경으로, 플레이어가 기동 타격대를 지휘하며 전장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절차적으로 생성되는 전장과 스토리, 그리고 정교하게 설계된 전투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에게 매번 새로운 전략적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게임의 핵심적인 재미 요소와 플레이어가 맞닥뜨릴 도전 요소들을 확인해 보자.
▲ 메너스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출처: 오버하이프 스튜디오 공식 유튜브 채널)
혼란에 빠진 항성계, 기동 타격대를 지휘하라
게임의 배경은 법과 질서가 무너진 무법 지대 '웨이백' 항성계다. 플레이어는 강습 순양함 'TCRN 임피투스'를 기지로 삼아 해병, 용병, 범죄자 등으로 구성된 기동 타격대의 사령관이 된다. 이들은 해적, 기업, 분열된 행성 정부 등 다양한 세력 사이의 분쟁을 해결하며 항성계를 안정시켜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메너스'라 불리는 새로운 위협적인 존재에 직면하게 된다. 플레이어는 이 존재가 통제 불능 상태가 되어, 항성계를 넘어 확산되기 전에 이를 무력화시켜야 한다. 그 과정에서 어떤 구조 요청에 응할지, 어떤 자원을 사용할지에 대한 선택이 현지 세력과의 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는 전장 지원이나 장비 획득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메너스의 플레이 방식은 큰 시점에서의 '전략'과 세세한 방식의 '전술'이라는 두 가지 층위로 요약된다. 먼저 전략적 차원에서, 플레이어는 작전 기지인 함선을 업그레이드하고 부대원들을 관리해야 한다. 임무 수행을 통해 얻는 진급 점수, OCI 부품, 권한 점수 등을 활용해 함선과 분대를 강화하며, 특히 OCI(Operational Capability Improvements)는 궤도 지원이나 로켓 사격 등 전술 전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효과를 제공한다.
이어 전술적 차원은 세부 전투에서 활용된다. 전투는 턴제 방식으로 진행되며, 플레이어와 AI가 한 유닛씩 번갈아 가며 행동하는 '교대 턴' 시스템을 채택했다. 어떤 유닛을 먼저 움직일지, 어떤 타이밍에 행동할지 등을 모두 결정해야 하기에 고도의 전략적 판단을 요구하며, 보병과 탱크, 워커 등 다양한 유닛을 활용한 대규모 교전을 벌이게 된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인력 풀' 시스템이 도입됐다. 분대원을 보충하거나 분대 규모를 늘리기 위해서는 인력 풀에서 병력을 충당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모한 돌격이나 무방비 상태의 병력 운용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엄청난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플레이어는 매 순간 신중한 선택을 내려야 한다.
메너스의 전술적 전투는 단순한 교전을 넘어, 현대전의 핵심 개념들을 깊이 있게 구현했다. 예를 들어 차량은 보병보다 높은 체력과 장갑을 지니며, 전면, 측면, 후면별로 다른 장갑 수치를 가지기에 전술적 접근법을 달리해야 한다. 차량이 체력 손실 임계값에 따라 겪게 되는 '결함'은 전투 효율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특정 무기에만 적용되는 고유 결함은 전장에 예측 불가능한 변수를 더한다. 이러한 복잡성을 보완하기 위해 모듈식 무기 시스템이 도입되어, 플레이어는 차량 섀시에 따라 경량, 중형, 중장비 슬롯을 자유롭게 조합하여 각 임무에 맞는 맞춤형 병력을 구성할 수 있다.
보병의 방어구 시스템 또한 현실의 방탄복 등급 체계와 유사하게 1등급부터 6등급까지 뉜다. 등급이 높을수록 방어력이 증가하지만, 높은 등급의 방어구는 보급품을 더 많이 소모하고 기동성이 저해되기도 한다. 이러한 방어구는 전투의 핵심인 '방어구 관통'과 '피해량' 계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경량 소재를 사용해 은폐율을 높이거나 추가 장비를 휴대할 수 있는 '변형(Variant)'도 존재한다. 따라서 임무의 특성에 맞게 분대원들의 무장 상태를 세밀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 메너스에서 방어구는 단순히 보호 능력 레벨이 아니라, 임무를 성공적으로 성공시키기 위해 중요한 전략적 요소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임무를 통한 전략적 자산 획득, 적 역시 동일하다
메너스의 '작전(Operation)'은 3~5개의 절차적으로 생성되는 임무가 연결된 미니 캠페인이다. 이처럼 연결된 작전 시스템은 플레이어가 임무를 완수하고 승리 보상을 얻는 것 외에도, 지속적인 전장 변화를 겪도록 유도한다. 한 임무에서 발생한 병력 손실이나 장비 피해는 다음 임무로 그대로 이월되며, 임무 실패는 작전 전체의 실패로 이어진다. 따라서 임무 준비 단계부터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이러한 작전의 보상과 결과는 '전략적 자산(Strategic Assets)'으로 나타난다. 전략적 자산은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얻는 특별한 이점으로, 대부분 현재 진행 중인 작전 동안에만 유효하다. 예를 들어 아군 병력 구출 임무를 성공하면 최종 임무에 합류하는 추가 분대를 얻을 수 있고, 해적 보급품을 파괴하는 임무를 성공하면 이후 모든 전투에서 해적의 보급품이 감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자산들은 전술적 우위를 제공하며, 각 임무를 수행하는 플레이어의 동기와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메너스는 2025년 가을, 스팀을 통해 앞서 해보기로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