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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칩 최대 소비국 中… 對美 반덤핑 조사로 中기업 수혜”
조선비즈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문가와 업계 분석을 인용해 세계 최대 아날로그칩 소비국이자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는 중국에서 미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가 최소 1년간 이어지게 되면서 미국과 중국 업체의 희비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날로그칩은 소리나 전압 등의 연속적인 아날로그 신호를 다루는 반도체다. 대부분 90나노∼300나노 성숙공정 기술로 생산되며 주로 전력관리, 오디오장비, 통신 시스템, 센서, 자동화 시스템 등 분야에서 사용된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13일 홈페이지에 공고문을 내고 2026년 9월13일까지 미국산 수입 아날로그칩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수입한 40㎚(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상 공정의 범용 인터페이스 칩과 게이트 드라이버 칩 등이 조사 대상이다.
당장 ‘텍사스인스트루먼트’나 ‘아나로그디바이스’ 등 미국의 주요 아날로그칩 기업의 중국 내 매출에 타격이 전망된다. 그에 반해 실러지(Silergy), SG마이크로, 사우스칩, 줄와트(JOULWATT), 노보센스(Novosense) 등 중국 업체들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반도체업계 정보업체 전자창신망(電子創新網·eetrend.com) 설립자인 장궈빈은 중국 아날로그칩 기업들이 대부분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업체로 비용 관리 압박이 컸다며, 이번 조사로 “중국 아날로그칩 제조업체들에 더 건강한 개발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