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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동 유괴 사건, 예년과 비슷한 수준”
조선비즈
최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유괴·납치 시도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불안이 커지자, 경찰이 유괴 발생 수치 자체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사건 통계치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 수치를 반영한 부분은 더 분석해봐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초등학생을 유괴하려던 20대 남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 이후 전국에서 미성년자 대상 유괴 미수 신고가 잇따랐다.
일각에서는 다크웹을 통해 미성년자 성착취물이 게재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다크웹이 확인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미성년자 약취·유인 범죄가 많이 발생해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시도경찰청과 경찰서별로 과거 사례와 범죄 발생 시간, 장소 등을 분석해 이를 토대로 가시적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들어 미성년자 약취·유인 신고가 급증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112 신고 통계는 별도로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약취·유인 범죄 316건 중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약취·유인 범죄는 233건(73.7%)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 약취·유인 범죄 발생 건수는 2023년 258건, 2022년 221건으로 최근 3년간 매년 200여건을 웃돌고 있다. 올해는 아직 공식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