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읽음
무려 31만 명 바글바글…4일 만에 12억 어치 싹 다 팔린 '국민 식재료'
위키트리
특히 주목할 점은 판매 실적이다. 축제 기간 동안 고추장터와 온라인 괴산장터를 통해 거래된 건고추 매출액이 12억 700여 만 원에 달했다. 각 읍·면에서 엄선해 내놓은 '괴산청결고추'는 준비된 물량이 조기 소진되며 전국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고추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끽했다. '황금고추를 찾아라', '속풀이 고추난타', '고추물고기를 잡아라' 등의 체험 행사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특히 동진천에서 펼쳐진 '고추물고기를 잡아라' 이벤트에는 약 2000여 명이 참여해 현장이 북적였다.

먹거리 부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였다. 고추나물밥, 고추땡초전, 고추튀김, 고추어묵 등 괴산청결고추를 재료로 한 각종 음식들이 선보여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괴산군 11개 읍·면 대표들이 출연한 '괴강가요제'가 무대에 올라 지역민들의 끼와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춘수 축제위원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함께해 주신 군민과 관광객 덕분에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인헌 군수는 "이번 고추축제를 통해 괴산청결고추의 우수성을 전국에 다시 한 번 알리고,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관심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농업과 관광,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11월 6일 개최 예정인 '2025 괴산김장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고추는 활용도가 높은 식재료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인 고추 요리로는 풋고추와 식용유, 간장, 올리고당을 졸여 만드는 고추절임이 있으며, 풋고추를 된장과 고추장, 마늘, 참기름 등과 버무린 고추된장무침도 인기 반찬이다. 씨를 제거한 풋고추를 베이컨에 말아 구워낸 고추베이컨말이와 고추를 다진마늘, 간장 등과 함께 볶아낸 고추볶음도 많이 만들어 먹는다.
이밖에도 감자와 양파, 풋고추, 된장 등으로 만드는 고추강된장, 꽈리고추와 각종 양념으로 조리한 꽈리고추찜, 고추와 채소, 고기 등을 볶아 만든 고추잡채, 씨를 뺀 고추에 소를 넣어 튀겨낸 고추튀김 등이 있다. 청양고추와 간장을 사용해 만든 마약고추조림과 감자와 꽈리고추를 함께 졸인 꽈리고추감자조림도 대표적인 고추 요리로 꼽힌다. 고추는 생으로 먹거나 조리해 먹어도 영양소 손실이 적어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