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 읽음
당근마켓, 거침없는 실적 성장세… 비결은?
시사위크
0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민 앱’으로 자리매김한 ‘당근(당근마켓)’이 뚜렷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모습이다.

지난달 말 공시된 당근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223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44.84% 증가했다. 2년 전 연간 매출액(1,277억원)에 근접한 실적을 상반기만에 달성한 것이기도 하다. 영업이익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921.71%나 늘어나며 10배로 불어났다.

실적 성장세가 더욱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당근은 2021년 256억원이었던 매출액이 2022년 499억원에 이어 2023년 1,277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1,89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연간 매출액 규모가 2,000억원을 가볍게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적자행진을 이어오다 지난해 25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하더니 올해는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했다.

당근의 이 같은 실적 성장세는 사업다각화 및 수익성 개선 노력의 성과로 풀이된다. 당초 지역 기반의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출발한 당근은 지역 생활앱으로 발돋움했다. 또한 지역 기반 특성을 활용한 광고사업으로 수익성 확보에도 나선 바 있다.

실적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당근이 내놓은 서비스들이 대체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수익구조 구축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캐나다의 누적 가입자수가 지난해 5월 100만명에 이어 올해 2월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해외사업도 당근의 앞날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당근은 ‘캐롯’이란 이름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거침없는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당근이 올해 어떤 연간 실적을 남기게 될지 주목된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