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2 읽음
브루노 페르난데스랑 경쟁하라고? 코비 마이누,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결장
마이데일리
0
2경기 연속 결장한 코비 마이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코비 마이누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코비 마이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치른 지난 두 경기에서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아스날 FC와의 개막전, 풀럼 FC와의 2R 원정 경기 모두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두 경기 모두 카세미루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교체 카드로는 마누엘 우가르테를 활용했다.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보여줬던 2023-24시즌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 당시 마이누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기용될 예정이었으나,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중원에서의 침착함은 물론이고,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의 과감한 드리블을 통해 득점을 만들어내는 등 '천재 미드필더'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후벵 아모링 감독 부임 이후 입지가 줄어든 코비 마이누.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아모링 감독이 부임한 뒤 입지가 줄어들었다.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던 에릭 텐하흐 감독과 달리 아모링 감독은 3-4-2-1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을 땐 번뜩이는 모습을 몇 차례 보여줬지만, 3선 미드필더로 출장했을 땐 공수 양면에서 약점을 보였다.

아모링 감독의 전술에서 마이누에게 맞는 옷은 2선이다. 하지만 2선에는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메이슨 마운트가 버티고 있다. 모두 마이누보다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다. 베냐민 셰슈코가 선발로 출전하기 시작한다면 마이누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다.

아모링 감독은 마이누를 3선 미드필더로 평가하고 있다. 풀럼과의 무승부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마이누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3선 포지션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 맨유에서는 그래야 한다. 가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뛰지만, 지금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경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파트너로는 수비력이 뛰어난 미드필더가 기용되어야 한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수비력을 고려하면, 파트너로 카세미루나 우가르테처럼 수비에 장점을 보이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기용해야 한다. 마이누는 수비형 미드필더보다는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깝다. 아모링 감독이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2선으로 기용하지 않는 이상 마이누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경쟁해야 하는 것이다.

결국 이번 시즌에도 많은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마이누의 재계약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마이누와 맨유는 요구 주급 차이로 아직까지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아내야 한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