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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만원대’ 저가형 맥북 나올까? 애플, 4분기 양산 전망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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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맥북 에어보다 저렴한 저가형 맥북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24일(현지시각) 애플 전문가 궈밍치 애널리스트의 발언을 인용해 애플이 해당 제품을 빠르면 올해 4분기 또는 2026년 1분기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새 맥북은 아이폰16 프로와 프로맥스에 탑재된 A18 프로 칩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블루·옐로·핑크·실버 등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 제품의 출시 가격을 699달러(약 96만8000원) 수준으로 예상하지만 관세와 시장 요인을 고려할 때 799달러로 책정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 학생 대상으로는 50달러~100달러의 교육 할인 혜택이 제공될 수 있다.

사양 측면에서 기존 맥북 에어와 차별화를 위해 램(RAM) 용량을 8기가바이트(GB)로 제한하거나, USB-C 포트, 터치ID, 센터 스테이지 웹캠, 배터리 용량 등 일부 기능을 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터치ID 제외 가능성이 제기된다.

애플은 2024년 맥북 에어 기본 메모리를 16GB로 상향 조정했다. M4 맥북 에어는 일부 온라인 유통업체에서 200달러 할인된 7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16GB 메모리와 더 나은 디자인을 제공해 신형 저가형 맥북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궈밍치는 애플이 2026년 해당 모델을 500만~700만대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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