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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 배우가 성관계 요구"…5년 만에 '활동 중단 이유' 밝힌 유명 女배우
기억나시나요?

영화 ‘해바라기’의 그 청순한 얼굴.

바로 배우 허이재 이야기예요.
허이재는 2000년 영화 ‘다카포’로 데뷔했어요.

이후 영화 ‘비열한 거리’, ‘해바라기’, 드라마 ‘궁S’로 얼굴을 확실히 알렸죠.

당시에는 맑은 외모와 청순함으로 "포스트 김태희"라고 불리기도 했고요.
하지만 어느 순간, 그녀의 활동이 뚝 끊겼습니다.

왜였을까요.
2021년 9월, '크레용팝' 출신 웨이가 운영하는 유튜브 ‘웨이랜드’에 출연한 허이재는 그 이유를 직접 털어놔요.

촬영장에서 겪은 선배들의 폭언, 갑질 때문이었다는 사실.

무엇보다 ‘유부남 배우’의 성적 요구가 결정적이었다고요.
해당 유부남 배우는 상대역인 허이재에게 “남녀가 연인처럼 보이려면 같이 자야 한다”라고 말했다는데요.

허이재가 이를 거절하자 매일같이 모욕적인 욕설과 괴롭힘이 이어졌다고 했죠.
감독도 유부남 배우보다 연차가 낮아 쉽사리 제재하지 못했다는데요.

감독은 그녀에게 “걔는 너를 성적으로 보고 있었고, 안 넘어오니까 강압적으로 넘어뜨리려고 한 것 같다"라고 말했죠.

허이재는 "그 뒤로 나를 살짝 놨다"라며 허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녀에게는 현장 폭력의 기억도 남았습니다.

‘알반지’를 낀 채로 그녀의 뺨을 한 번에 세게 때린 대선배와의 촬영 일화가 대표적.

감독이 반지를 빼달라고 해도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네요.
이후 허이재는 현장이 “무서운 장소”가 됐고, 결국 연예계를 떠나게 됩니다.

상대의 실명은 법적 문제로 끝까지 밝히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죠.
사적인 굴곡도 있었습니다.

2011년 결혼했지만 5년 만에 이혼.

“연기에 목말랐다”며 복귀를 알리기도 했어요.

그렇게 ‘당신은 선물’로 안방에 돌아왔지만, 마음의 상처는 쉬이 아물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지금도 가해 당사자의 이름을 말하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의 자신은 증거를 모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는데요.

다만 “그때 나는 너무 어렸다”고 말하고 있죠.
그래도 기억하고 싶습니다.

‘해바라기’의 따뜻한 눈빛을.

그리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멈춰 선 한 배우의 용기를요.
언제까지 '거절'이 '불이익'이 되어야만 할까요.

이제는 더 안전한 세트장에서, 배우가 ‘연기’만 고민하는 날이 오길.

그녀가 남긴 이야기가 그 출발점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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