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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고 칩거"…사재기 낙인 찍혀 '방송 중단'했다는 男가수의 반전 근황
2018년 여름, 대중들이 모르는 이름음원 차트 1위를 점령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가수 숀의 이야기인데요.
그 노래, 'Way Back Home'.

차트에 오르고, 좋아서 꾸준히 듣게 되긴 했지만요.

사람들 입에서는 ‘사재기’라는 단어가 바로 튀어나왔습니다.
그때부터 숀은 본인이 만든 음악보다 '논란'으로 더욱 많이 언급됐어요.

확인되지 않은 사실임에도 사람들은 그를 물고 뜯기 바빴죠.

그럼, 진짜 사재기였을까요?
결론은, 아닙니다.

문체부, 검찰, 음원 플랫폼까지 조사했지만 "의심할 만한 정황 없음"이라는 결과가 나왔죠.
이후에 숀은 한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혔는데요.

본의 아니게 일어난 논란이 일파만파 커져 당황스러웠다고 말했죠.

그리고 수사 의뢰 후 결과가 나왔을 땐 '모두의 관심이 없어진 후'라서 힘들었다고 해요.
그 시기, 숀은 어땠을까요?

처음으로 과호흡과 공황장애 증상을 겪는 등 심한 마음고생을 했다는데요.

심지어는 무대에서 공연을 미처 마치지 못한 채 내려온 적도 있대요.

어떤 시선도 다 날카롭게 느껴졌다고 하죠.
때문에 숀은 사람을 피하고 칩거 생활을 이어갔다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음악 활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다만 방송에서는 그를 볼 수 없었죠.
그러던 2023년, 숀이 다시 방송으로 돌아옵니다.

음악 방송이 아니라, 인터넷 방송으로요.

음악도 하고, 게임도 하고, 일상도 나누는 스트리머 '숀쟝'이 된 것이죠.
현재는 팔로워가 만 명을 넘어섰다고 해요.

더 이상 '논란 있던 숀'이 아닌 '방송인 숀쟝'으로 불리게 된 거죠.
어느 방송에선 이런 말도 했대요.

“예전엔 불행한 일이 생기면 너무 괴로웠는데 이젠 ‘이거 방송 썰로 풀면 재밌겠는데?’ 하고 웃을 수 있어요.”
지금의 숀은, 실패한 가수도 아니고, 억울한 피해자도 아닙니다.

그저 자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들 앞에서 다시 웃는 중이에요.
사람들은 빨리 잊고, 쉽게 말하죠.

“그 노래 사재기였잖아.”

근데 그 말, 누군가에겐 몇 년을 걸쳐 견뎌야 했던 고통일 수 있어요.
그 시간을 넘어서 다시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는 사람.

숀이 그런 사람이라는 게 정말 멋있게 느껴지네요.

지금도 숀은 꾸준히 음원 발매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다시 무대 위에서도 자주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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