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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고 칩거"…사재기 낙인 찍혀 '방송 중단'했다는 男가수의 반전 근황

바로 가수 숀의 이야기인데요.

차트에 오르고, 좋아서 꾸준히 듣게 되긴 했지만요.
사람들 입에서는 ‘사재기’라는 단어가 바로 튀어나왔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임에도 사람들은 그를 물고 뜯기 바빴죠.
그럼, 진짜 사재기였을까요?

문체부, 검찰, 음원 플랫폼까지 조사했지만 "의심할 만한 정황 없음"이라는 결과가 나왔죠.

본의 아니게 일어난 논란이 일파만파 커져 당황스러웠다고 말했죠.
그리고 수사 의뢰 후 결과가 나왔을 땐 '모두의 관심이 없어진 후'라서 힘들었다고 해요.

처음으로 과호흡과 공황장애 증상을 겪는 등 심한 마음고생을 했다는데요.
심지어는 무대에서 공연을 미처 마치지 못한 채 내려온 적도 있대요.
어떤 시선도 다 날카롭게 느껴졌다고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음악 활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다만 방송에서는 그를 볼 수 없었죠.

음악 방송이 아니라, 인터넷 방송으로요.
음악도 하고, 게임도 하고, 일상도 나누는 스트리머 '숀쟝'이 된 것이죠.

더 이상 '논란 있던 숀'이 아닌 '방송인 숀쟝'으로 불리게 된 거죠.

“예전엔 불행한 일이 생기면 너무 괴로웠는데 이젠 ‘이거 방송 썰로 풀면 재밌겠는데?’ 하고 웃을 수 있어요.”

그저 자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들 앞에서 다시 웃는 중이에요.

“그 노래 사재기였잖아.”
근데 그 말, 누군가에겐 몇 년을 걸쳐 견뎌야 했던 고통일 수 있어요.

숀이 그런 사람이라는 게 정말 멋있게 느껴지네요.
지금도 숀은 꾸준히 음원 발매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다시 무대 위에서도 자주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