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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북미 극장 싱어롱 상영...한국 계획은?
맥스무비
극장에서 헌트릭스와 노래 '골든'과 사자 보이즈의 곡 '소다 팝'을 함께 부르면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볼 수 있을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북미에서 싱어롱 특별 상영을 확정하면서 한국에서의 진행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아직 한국에서의 극장 싱어롱 상영 계획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끼고 있지만, 팬들의 기대 속에 이뤄진다면 특별한 빅 이벤트가 될 전망
이다.
북미에서 이뤄지는 싱어롱 상영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전 세계 흥행을 기념해 마련됐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23일과 24일 이틀간 미국과 캐나다의 일부 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상영관과 시간표 및 예매 방법 등은 13일부터 넷플릭스가 구축한 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극장 싱어롱 상영은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의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화 속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에 따라 관객들은 영화에 삽입된 '골든'(Golden)을 비롯해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 '유어 아이돌'(Your Idol) '소다 팝'(Soda pop) 등을 극장에서 합창하며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됐다.
북미에서 시작한 극장 싱어롱 상영이 한국으로도 이어질 가능성
은 예측하기 어렵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는 13일 한국 극장에서의 싱어롱 상영은 "현재 시점에서는 결정된 사안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싱어롱'(sing-along)은 영화 속 노래를 극장에서 관객이 함께(along) 따라 부르는(sing) 참여형 상영 방식으로, 가사를 화면에 띄워 노래 파트를 안내하고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한다. 일반 상영보다 콘서트나 팬미팅에 가까운 현장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특징을 지닌다. 국내에서도 '겨울왕국' '보헤미안 랩소디' 같은 작품이 싱어롱 상영으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지난 6월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10일까지 누적 시청수 1억8000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영어권 영화 역대 2위 그리고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 애니메이션 타이틀을 차지한 글로벌 흥행작이다. 특히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8월16일자)를 차지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