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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의 첫사랑 로맨스, 가을을 적신다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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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유스'로 돌아오는 배우 송중기. 사진제공=하이지음스튜디오

배우 송중기가 설레는 사랑의 이야기로 돌아온다. 최근 장르물에 집중하면서 정통 로맨스 장르와 거리를 뒀지만 대중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러브스토리를 품고 가을에 시청자의 곁으로 찾아온다.

송중기가 주연한 JTBC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극본 박시현·연출 이상엽)가 오는 9월5일 방송을 시작한다. 아역 배우 출신으로 어린 시절 남들처럼 평범한 일상을 살지 못한 주인공이 뒤늦게 다시 만난 첫사랑과 못다 한 사랑을 이뤄가는 이야기다. 송중기가 아역 스타이자, 가족의 생계를 위해 청춘을 보낸 뒤에야 비로소 자신의 삶을 살아가려는 선우해로 극을 이끈다.

송중기는 지난 2022년 주연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성공 이후 4년 만에 안방으로 돌아온다. 2019년 판타지 대작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2021년 이탈리아 마피아 출신의 변호사 이야기인 SBS '빈센조'에서 맹활약한 그는 최근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과 '로기완' 등 거친 세상에 놓여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을 그려 주목받았다. 쉼 없는 작품 도전의 가운데 선택한 '마

이 유스'는 2015년 주연한 KBS 2TV '태양의 후예'에 이어 10년 만에 그리는 본격적인 사랑 이야기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마이 유스'에서 연기하는 선우해의 사연은 간단치 않다. 너무 빨리 유명해지면서 전성기가 금방 지나가버린 아역 스타라는 설정이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화려한 과거를 지나 지금은 플로리스트가 된 인물이다. 이제야 평온한 삶을 찾았다고 여긴 순간, 갑자기 나타난 첫사랑과 얽히면서 예상하지 못한 일들을 겪는다.

송중기와 첫사랑의 관계를 그리는 성제연 역은 배우가 연기한다. '불도저' 같은 성향을 지닌 매니저로, 첫사랑의 애틋함을 품은 두 인물이 시간이 흘러 재회해 못다 나눈 사랑을 키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중기와 천우희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기는 '마이 유스'가 처음이다. 천우희 역시 지난해 방송한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통해 역량을 과시한 만큼 송중기와 손잡은 흥미진진한 러브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이 집중된다. 특히 '마이 유스'는 뜨거운 폭염이 지나고 가을의 문턱에 찾아오는 사랑 이야기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더하고 있다.

'마이 유스'에는 송중기, 천우희를 중심으로 이주명과 서지훈, 진경과 조한철 윤병희 이봉련이 출연한다. 아역 배우 출신의 주인공과 매니저, 매니지먼트사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는 만큼 대중이 궁금해하는 '그들의 세계'가 어떻게 그려질지도 관심을 끈다.
'마이 유스'의 송중기(오른쪽)과 천우희.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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