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2 읽음
"배우 하지 말라던데…" '작은 눈' 때문에 데뷔 못 할 뻔했다는 톱 男배우
배우 소지섭, 이름만 들어도 믿고 보는 배우의 대명사입니다.

묵직한 연기력과 감성, 그리고 독보적인 분위기로 사랑받는 그가 최근 방송에서 데뷔 초의 아픈 기억을 털어놨습니다.
“사실 배우 하지 말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작은 눈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한창 인기가 많았던 배우가 장동건, 한재석, 송승헌이었는데 다 쌍꺼풀이 짙고 잘생긴 얼굴이고, 전 쌍꺼풀도 없고 눈도 작으니까 그런 소릴 들었다.”

지금의 ‘소지섭’ 하면 떠오르는 성숙한 분위기,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주는 눈에 대한 평가는 그 당시는 소지섭에게 약점이 되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나요?
사실 소지섭의 출발점은 운동선수였습니다.

수영과 수구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고3 때 전국체전에서 3위를 하며 대학을 결정했다고 하죠. 그 잠깐의 공백기에 친구 권유로 모델 대회에 나간 것이 계기가 되어 연예계에 입문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 모델 대회의 경쟁자가 바로 배우 원빈, 송승헌이었다는 사실도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모델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연기의 길에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신인 시절엔 외모에 대한 편견, 연기력에 대한 의심까지… 그 모든 걸 깨부수며 ‘소지섭’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킨 작품이 바로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였습니다.

그 이후 그는 ‘회사원’, ‘영화는 영화다’, ‘오 마이 비너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성숙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단단한 연기 내공을 보여줬습니다.
지금의 소지섭은 단순히 연기만 하는 배우가 아닌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이 설립한 소속사 51K를 통해 작품성 있는 해외 영화들을 수입하고, 예술적 가치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4년에는 그의 ‘픽’으로 수입한 ‘악마와의 토크쇼’와 ‘서브스턴스’가 컬트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10만 명을 넘기는 흥행을 거두기도 했죠.

적자임에도 예술에 대한 신념을 놓지 않는 그 모습, 참 멋집니다.
한때는 “배우 하지 말라”는 말까지 들었던 그가 이제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되었고,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투자자로까지 성장했습니다.
겉모습만 보고 누군가의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소지섭이라는 사람을 보면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가 걸어온 길이 많은 이들에게 또 하나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뼈썩는 희귀병 걸렸다는 국민여가수
차살때 한정 특가 이벤트 바로가기

이 콘텐츠는 뉴스에이드의 제휴사 콘텐츠로서 운영 지침을 준수합니다.
0 / 300